‘무서운 10대’…폭행한 뒤 집까지 끌고 가 강도짓
입력 2015.10.12 (21:26)
수정 2015.10.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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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학생 3명이 금품을 빼앗으려고 50대 취객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집까지 침입했는데요.
경찰 수사에선 취객이 먼저 자신들을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 속 한 아파트 안, 여럿이서 한 명에게 무차별적으로 발길질을 합니다.
쓰러져 있던 남성이 비틀거리며 힘겹게 자리를 피하지만 쫓아와 밀쳐 넘어뜨립니다.
고등학교 3학년생인 19살 홍 모 군 등 3명은 금품을 빼앗기 위해 술에 취해 귀가 중이던 52살 유 모 씨를 폭행했습니다.
그러나 빼앗을 금품이 나오지 않자 이들 10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피해자의 집까지 알아낸 뒤 피해자를 끌고 가 집 안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서랍 안에서 찾은 현금 3만 원과 담배 1갑을 훔쳤습니다.
경찰 수사에 대비한 듯 유 씨가 먼저 폭행했다는 녹음까지 해뒀습니다.
<녹취> 범행 당시 녹취(음성변조) : "(아저씨가 먼저 잘못했죠?) 응 맞아. (아저씨가 저 먼저 때렸죠?) 응. (먼저 때렸죠. 그러니까 제가 어쩔 수 없이….)"
유 씨는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나 폐쇄회로 영상 속 화면에는 유 씨가 일방적으로 폭행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흥주(부산 북부경찰서 형사4팀장) : "자기(10대)들이 피해자한테 먼저 맞았고, 시비를 먼저 당했다는 그런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도 그런 내용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홍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고등학생 3명이 금품을 빼앗으려고 50대 취객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집까지 침입했는데요.
경찰 수사에선 취객이 먼저 자신들을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 속 한 아파트 안, 여럿이서 한 명에게 무차별적으로 발길질을 합니다.
쓰러져 있던 남성이 비틀거리며 힘겹게 자리를 피하지만 쫓아와 밀쳐 넘어뜨립니다.
고등학교 3학년생인 19살 홍 모 군 등 3명은 금품을 빼앗기 위해 술에 취해 귀가 중이던 52살 유 모 씨를 폭행했습니다.
그러나 빼앗을 금품이 나오지 않자 이들 10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피해자의 집까지 알아낸 뒤 피해자를 끌고 가 집 안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서랍 안에서 찾은 현금 3만 원과 담배 1갑을 훔쳤습니다.
경찰 수사에 대비한 듯 유 씨가 먼저 폭행했다는 녹음까지 해뒀습니다.
<녹취> 범행 당시 녹취(음성변조) : "(아저씨가 먼저 잘못했죠?) 응 맞아. (아저씨가 저 먼저 때렸죠?) 응. (먼저 때렸죠. 그러니까 제가 어쩔 수 없이….)"
유 씨는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나 폐쇄회로 영상 속 화면에는 유 씨가 일방적으로 폭행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흥주(부산 북부경찰서 형사4팀장) : "자기(10대)들이 피해자한테 먼저 맞았고, 시비를 먼저 당했다는 그런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도 그런 내용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홍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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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10대’…폭행한 뒤 집까지 끌고 가 강도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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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2 21:27:41
- 수정2015-10-12 22:15:49
<앵커 멘트>
고등학생 3명이 금품을 빼앗으려고 50대 취객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집까지 침입했는데요.
경찰 수사에선 취객이 먼저 자신들을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 속 한 아파트 안, 여럿이서 한 명에게 무차별적으로 발길질을 합니다.
쓰러져 있던 남성이 비틀거리며 힘겹게 자리를 피하지만 쫓아와 밀쳐 넘어뜨립니다.
고등학교 3학년생인 19살 홍 모 군 등 3명은 금품을 빼앗기 위해 술에 취해 귀가 중이던 52살 유 모 씨를 폭행했습니다.
그러나 빼앗을 금품이 나오지 않자 이들 10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피해자의 집까지 알아낸 뒤 피해자를 끌고 가 집 안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서랍 안에서 찾은 현금 3만 원과 담배 1갑을 훔쳤습니다.
경찰 수사에 대비한 듯 유 씨가 먼저 폭행했다는 녹음까지 해뒀습니다.
<녹취> 범행 당시 녹취(음성변조) : "(아저씨가 먼저 잘못했죠?) 응 맞아. (아저씨가 저 먼저 때렸죠?) 응. (먼저 때렸죠. 그러니까 제가 어쩔 수 없이….)"
유 씨는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나 폐쇄회로 영상 속 화면에는 유 씨가 일방적으로 폭행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흥주(부산 북부경찰서 형사4팀장) : "자기(10대)들이 피해자한테 먼저 맞았고, 시비를 먼저 당했다는 그런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도 그런 내용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홍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고등학생 3명이 금품을 빼앗으려고 50대 취객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집까지 침입했는데요.
경찰 수사에선 취객이 먼저 자신들을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 속 한 아파트 안, 여럿이서 한 명에게 무차별적으로 발길질을 합니다.
쓰러져 있던 남성이 비틀거리며 힘겹게 자리를 피하지만 쫓아와 밀쳐 넘어뜨립니다.
고등학교 3학년생인 19살 홍 모 군 등 3명은 금품을 빼앗기 위해 술에 취해 귀가 중이던 52살 유 모 씨를 폭행했습니다.
그러나 빼앗을 금품이 나오지 않자 이들 10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피해자의 집까지 알아낸 뒤 피해자를 끌고 가 집 안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서랍 안에서 찾은 현금 3만 원과 담배 1갑을 훔쳤습니다.
경찰 수사에 대비한 듯 유 씨가 먼저 폭행했다는 녹음까지 해뒀습니다.
<녹취> 범행 당시 녹취(음성변조) : "(아저씨가 먼저 잘못했죠?) 응 맞아. (아저씨가 저 먼저 때렸죠?) 응. (먼저 때렸죠. 그러니까 제가 어쩔 수 없이….)"
유 씨는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나 폐쇄회로 영상 속 화면에는 유 씨가 일방적으로 폭행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흥주(부산 북부경찰서 형사4팀장) : "자기(10대)들이 피해자한테 먼저 맞았고, 시비를 먼저 당했다는 그런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도 그런 내용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홍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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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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