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만에 상봉…입양 자매의 기적
입력 2015.10.12 (23:15)
수정 2015.10.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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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렸을 때 미국으로 따로 입양된 자매가 39년 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둘 다 간호 조무사로 같은 병원 같은 층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의 한 병원, 한국 출신 간호조무사 두 명이 올해 1월과 3월, 차례로 자리를 얻었습니다.
같은 층에서 일하던 두 사람은 곧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터뷰> 신은숙(동생/44살) : "언니에게 한국 성이 뭐냐고 물었더니 신씨라고 했어요. 세상에, 제 성과 같았어요."
함께 보육원에 맡겨졌다 두 해 먼저 미국에 입양된 동생을 애타게 찾아왔던 언니는, 운명적인 느낌에 DNA 검사를 권했고, 유전자 일치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7살 때 헤어진 동생을, 39년 만에 기적적으로 찾게된 겁니다.
<인터뷰> 신복남(언니/46살) : "동생이 간호 일을 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중에도 자매는 연거푸 눈물을 쏟았습니다.
<인터뷰> "계속 울고 또 울었습니다.미안합니다. (괜찮아요)"
<인터뷰>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언니는 저를 찾는 걸 포기하지 않았어요."
<인터뷰> "고마워요. (아니야. 너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어.)"
홀로 살던 언니에겐 이제 동생과 두 명의 조카까지, 귀한 가족이 생겼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따로 입양된 자매가 39년 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둘 다 간호 조무사로 같은 병원 같은 층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의 한 병원, 한국 출신 간호조무사 두 명이 올해 1월과 3월, 차례로 자리를 얻었습니다.
같은 층에서 일하던 두 사람은 곧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터뷰> 신은숙(동생/44살) : "언니에게 한국 성이 뭐냐고 물었더니 신씨라고 했어요. 세상에, 제 성과 같았어요."
함께 보육원에 맡겨졌다 두 해 먼저 미국에 입양된 동생을 애타게 찾아왔던 언니는, 운명적인 느낌에 DNA 검사를 권했고, 유전자 일치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7살 때 헤어진 동생을, 39년 만에 기적적으로 찾게된 겁니다.
<인터뷰> 신복남(언니/46살) : "동생이 간호 일을 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중에도 자매는 연거푸 눈물을 쏟았습니다.
<인터뷰> "계속 울고 또 울었습니다.미안합니다. (괜찮아요)"
<인터뷰>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언니는 저를 찾는 걸 포기하지 않았어요."
<인터뷰> "고마워요. (아니야. 너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어.)"
홀로 살던 언니에겐 이제 동생과 두 명의 조카까지, 귀한 가족이 생겼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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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년 만에 상봉…입양 자매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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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2 23:20:44
- 수정2015-10-13 00:29:51
<앵커 멘트>
어렸을 때 미국으로 따로 입양된 자매가 39년 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둘 다 간호 조무사로 같은 병원 같은 층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의 한 병원, 한국 출신 간호조무사 두 명이 올해 1월과 3월, 차례로 자리를 얻었습니다.
같은 층에서 일하던 두 사람은 곧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터뷰> 신은숙(동생/44살) : "언니에게 한국 성이 뭐냐고 물었더니 신씨라고 했어요. 세상에, 제 성과 같았어요."
함께 보육원에 맡겨졌다 두 해 먼저 미국에 입양된 동생을 애타게 찾아왔던 언니는, 운명적인 느낌에 DNA 검사를 권했고, 유전자 일치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7살 때 헤어진 동생을, 39년 만에 기적적으로 찾게된 겁니다.
<인터뷰> 신복남(언니/46살) : "동생이 간호 일을 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중에도 자매는 연거푸 눈물을 쏟았습니다.
<인터뷰> "계속 울고 또 울었습니다.미안합니다. (괜찮아요)"
<인터뷰>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언니는 저를 찾는 걸 포기하지 않았어요."
<인터뷰> "고마워요. (아니야. 너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어.)"
홀로 살던 언니에겐 이제 동생과 두 명의 조카까지, 귀한 가족이 생겼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따로 입양된 자매가 39년 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둘 다 간호 조무사로 같은 병원 같은 층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의 한 병원, 한국 출신 간호조무사 두 명이 올해 1월과 3월, 차례로 자리를 얻었습니다.
같은 층에서 일하던 두 사람은 곧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터뷰> 신은숙(동생/44살) : "언니에게 한국 성이 뭐냐고 물었더니 신씨라고 했어요. 세상에, 제 성과 같았어요."
함께 보육원에 맡겨졌다 두 해 먼저 미국에 입양된 동생을 애타게 찾아왔던 언니는, 운명적인 느낌에 DNA 검사를 권했고, 유전자 일치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7살 때 헤어진 동생을, 39년 만에 기적적으로 찾게된 겁니다.
<인터뷰> 신복남(언니/46살) : "동생이 간호 일을 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중에도 자매는 연거푸 눈물을 쏟았습니다.
<인터뷰> "계속 울고 또 울었습니다.미안합니다. (괜찮아요)"
<인터뷰>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언니는 저를 찾는 걸 포기하지 않았어요."
<인터뷰> "고마워요. (아니야. 너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어.)"
홀로 살던 언니에겐 이제 동생과 두 명의 조카까지, 귀한 가족이 생겼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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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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