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어도 돼요”…‘종이 배터리’ 최초로 개발
입력 2015.10.12 (23:16)
수정 2015.10.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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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 배터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용 시간도 3배 이상 긴데 종이학을 접을 수 있을 정도로 유연성이 뛰어난게 특징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얇은 종이를 접습니다.
대여섯 번의 손놀림만으로 종이학이 완성됩니다.
종이학에 전선을 연결하자 전구에서 불이 켜집니다.
이 종이 배터리의 주재료는 나무의 40% 정도를 구성하는 셀룰로오스.
이 셀룰로오스를 머리카락의 만분의 1 크기로 잘게 쪼개,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과 분리막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배터리보다 유연성이 뛰어나고, 3배 이상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영(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 "향후 다가올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의 전원 및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외부 충격에 뜨거워지거나 경우에 따라선 폭발하는 배터리의 단점도 극복했습니다.
뜨거운 판 위에 놓자 기존 배터리의 분리막은 쉽게 수축하지만 나노 종이 분리막은 모양을 유지합니다.
<인터뷰> 이선영(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 "나무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저가 재료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전지 원가 절감 및 소재 차별화에 기여할 수가 있습니다."
리튬이온 전지 세계 시장 규모는 23조 원대,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원천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 배터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용 시간도 3배 이상 긴데 종이학을 접을 수 있을 정도로 유연성이 뛰어난게 특징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얇은 종이를 접습니다.
대여섯 번의 손놀림만으로 종이학이 완성됩니다.
종이학에 전선을 연결하자 전구에서 불이 켜집니다.
이 종이 배터리의 주재료는 나무의 40% 정도를 구성하는 셀룰로오스.
이 셀룰로오스를 머리카락의 만분의 1 크기로 잘게 쪼개,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과 분리막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배터리보다 유연성이 뛰어나고, 3배 이상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영(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 "향후 다가올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의 전원 및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외부 충격에 뜨거워지거나 경우에 따라선 폭발하는 배터리의 단점도 극복했습니다.
뜨거운 판 위에 놓자 기존 배터리의 분리막은 쉽게 수축하지만 나노 종이 분리막은 모양을 유지합니다.
<인터뷰> 이선영(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 "나무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저가 재료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전지 원가 절감 및 소재 차별화에 기여할 수가 있습니다."
리튬이온 전지 세계 시장 규모는 23조 원대,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원천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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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어도 돼요”…‘종이 배터리’ 최초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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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2 23:21:40
- 수정2015-10-13 13:27:03
<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 배터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용 시간도 3배 이상 긴데 종이학을 접을 수 있을 정도로 유연성이 뛰어난게 특징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얇은 종이를 접습니다.
대여섯 번의 손놀림만으로 종이학이 완성됩니다.
종이학에 전선을 연결하자 전구에서 불이 켜집니다.
이 종이 배터리의 주재료는 나무의 40% 정도를 구성하는 셀룰로오스.
이 셀룰로오스를 머리카락의 만분의 1 크기로 잘게 쪼개,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과 분리막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배터리보다 유연성이 뛰어나고, 3배 이상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영(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 "향후 다가올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의 전원 및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외부 충격에 뜨거워지거나 경우에 따라선 폭발하는 배터리의 단점도 극복했습니다.
뜨거운 판 위에 놓자 기존 배터리의 분리막은 쉽게 수축하지만 나노 종이 분리막은 모양을 유지합니다.
<인터뷰> 이선영(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 "나무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저가 재료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전지 원가 절감 및 소재 차별화에 기여할 수가 있습니다."
리튬이온 전지 세계 시장 규모는 23조 원대,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원천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 배터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용 시간도 3배 이상 긴데 종이학을 접을 수 있을 정도로 유연성이 뛰어난게 특징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얇은 종이를 접습니다.
대여섯 번의 손놀림만으로 종이학이 완성됩니다.
종이학에 전선을 연결하자 전구에서 불이 켜집니다.
이 종이 배터리의 주재료는 나무의 40% 정도를 구성하는 셀룰로오스.
이 셀룰로오스를 머리카락의 만분의 1 크기로 잘게 쪼개,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과 분리막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배터리보다 유연성이 뛰어나고, 3배 이상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영(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 "향후 다가올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의 전원 및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외부 충격에 뜨거워지거나 경우에 따라선 폭발하는 배터리의 단점도 극복했습니다.
뜨거운 판 위에 놓자 기존 배터리의 분리막은 쉽게 수축하지만 나노 종이 분리막은 모양을 유지합니다.
<인터뷰> 이선영(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 "나무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저가 재료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전지 원가 절감 및 소재 차별화에 기여할 수가 있습니다."
리튬이온 전지 세계 시장 규모는 23조 원대,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원천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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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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