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우크라이나에 1-0 신승…유로 본선행

스페인이 우크라이나를 힘겹게 이기고 조 1위로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에 올랐다.

스페인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에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C조 조별리그 10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었다.

스페인은 이로써 9승1패(승점 27)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6승1무3패(승점 19) 조 3위의 우크라이나는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됐다.

스페인은 본선 진출 직행을 위해 절실하게 승리가 필요했던 우크라이나에 25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밀렸다.

그러나 스페인은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티아고 알칸타라의 크로스를 마리오 가스파르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스페인은 1분 뒤 곧바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실축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스페인은 이후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을 받았지만, 골키퍼 데 헤아의 선방으로 1-0 승리를 지켜냈다.

같은 조 슬로바키아는 룩셈부르크를 4-2로 꺾고 7승1무2패(승점 22) 조 2위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고, 룩셈부르크는 승점 4에 그쳤다.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E조 잉글랜드는 리투아니아와의 원정 10차전에서 상대 자책골 등을 묶어 3-0으로 승리하며 예선전 10전 전승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29분만에 로스 바클리가 선제골을 뽑아낸데 이어 6분 뒤에는 리투아니아 골키퍼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17분에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오른발 슈팅으로 세번째 골을 꽂아 넣으며 압승했다.

같은 조 스위스는 에스토니아를 1-0으로 꺾고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G조 러시아는 몬테네그로를 2-0으로 제압하고 오스트리아(승점 28)에 이어 조 2위(승점 20)를 차지했고, 스웨덴은 몰도바에 2-0으로 승리했지만 조 3위로 밀리며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