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전사, 16일 맨체스터서 리우행 티켓 사냥

입력 2015.10.13 (11:04) 수정 2015.10.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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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과 차동민(이상 한국가스공사), 김태훈(동아대) 등 '태권 전사'들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다시 코트 위에 선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2015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를 연다.

남녀 4체급씩의 올림픽 체급으로 나눠 기량을 겨루는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총 56개국에서 230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9월 WTF의 올림픽 랭킹 기준으로 체급별 상위 31명의 선수가 참가 자격을 부여받았고 개최국 영국은 각 체급에 1명의 선수가 추가로 초청됐다.

한 국가에서는 체급별로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참가 선수 중에는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22명(남자 10, 여자 12명)이나 포함돼 있다.

남자부에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68㎏급·2004년 아테네 올림픽 80㎏급 금메달리스트인 스티븐 로페스(미국)를 비롯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58㎏급), 세르벳 타제굴(터키·68㎏급), 카를로 몰페타(이탈리아·80㎏초과급) 등이 나선다. 스페인의 곤살레스 보니야는 이번 대회 남자 68㎏급에 참가한다.

여자부에서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 49㎏급에서 2연패를 달성한 우징위(중국)와 베이징 대회 67㎏초과급 금메달리스트인 마리아 에스피노사(멕시코), 런던 대회 57㎏급과 67㎏초과급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제이드 존스(영국)와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 등이 다시 세계 최강 자리에 도전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남자 80㎏초과급 금메달을 수확한 차동민과 런던 올림픽 남자 58㎏급 은메달리스트인 이대훈 등이 초대됐다.

이들 외에도 남자부에서는 58㎏급의 김태훈과 차태문(한국가스공사), 68㎏의 김훈(삼성에스원), 80㎏초과급의 조철호(삼성에스원)가 출전하고 여자부에서는 49㎏급의 김소희(한국체대)와 하민아(경희대), 57㎏급의 김소희(삼성에스원)와 임금별(전남체고), 67㎏의 오혜리(춘천시청), 67㎏초과급의 이인종(서울시청)이 나선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체급별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난다.

WTF는 이번 대회 성적까지 포함해 체급별 8위 안에 드는 선수들만 모아 오는 12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올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치른다.

파이널 대회가 끝나면 체급별 세계랭킹 6위 안에 드는 선수들의 국가협회에 내년 올림픽 출전 쿼터를 준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아직 출전쿼터를 가져온 선수에게 바로 올림픽 출전 기회까지 줄 지, 아니면 다시 선발전을 치러 국가대표를 뽑을 지 정하지 않았다.

협회는 일단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가 끝난 뒤 체급별 출전권 확보 상황을 지켜보고서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동안 국제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경험을 쌓고 출전권까지 따온 선수들에게 올림픽 태극 마크를 주는 것이 합당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다.

우리나라에서 9월 현재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할 수 있는 세계랭킹 6위 이내 선수는 남자 58㎏급 김태훈(2위), 68㎏급 이대훈(3위), 80㎏초과급 차동민(5위), 여자 67㎏ 오혜리(5위) 등이다.

남자 68㎏급 김훈(9위), 여자 49㎏급 김소희(7위)와 57㎏급의 김소희(9위)도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 꿈을 이어갈 수 있어 이번 대회 성적이 아주 중요하다.

이번 대회 모든 준결승·결승 경기는 영국 BBC방송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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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3 11:04:57
    • 수정2015-10-13 11:07:17
    연합뉴스
이대훈과 차동민(이상 한국가스공사), 김태훈(동아대) 등 '태권 전사'들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다시 코트 위에 선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2015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를 연다.

남녀 4체급씩의 올림픽 체급으로 나눠 기량을 겨루는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총 56개국에서 230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9월 WTF의 올림픽 랭킹 기준으로 체급별 상위 31명의 선수가 참가 자격을 부여받았고 개최국 영국은 각 체급에 1명의 선수가 추가로 초청됐다.

한 국가에서는 체급별로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참가 선수 중에는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22명(남자 10, 여자 12명)이나 포함돼 있다.

남자부에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68㎏급·2004년 아테네 올림픽 80㎏급 금메달리스트인 스티븐 로페스(미국)를 비롯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58㎏급), 세르벳 타제굴(터키·68㎏급), 카를로 몰페타(이탈리아·80㎏초과급) 등이 나선다. 스페인의 곤살레스 보니야는 이번 대회 남자 68㎏급에 참가한다.

여자부에서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 49㎏급에서 2연패를 달성한 우징위(중국)와 베이징 대회 67㎏초과급 금메달리스트인 마리아 에스피노사(멕시코), 런던 대회 57㎏급과 67㎏초과급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제이드 존스(영국)와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 등이 다시 세계 최강 자리에 도전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남자 80㎏초과급 금메달을 수확한 차동민과 런던 올림픽 남자 58㎏급 은메달리스트인 이대훈 등이 초대됐다.

이들 외에도 남자부에서는 58㎏급의 김태훈과 차태문(한국가스공사), 68㎏의 김훈(삼성에스원), 80㎏초과급의 조철호(삼성에스원)가 출전하고 여자부에서는 49㎏급의 김소희(한국체대)와 하민아(경희대), 57㎏급의 김소희(삼성에스원)와 임금별(전남체고), 67㎏의 오혜리(춘천시청), 67㎏초과급의 이인종(서울시청)이 나선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체급별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난다.

WTF는 이번 대회 성적까지 포함해 체급별 8위 안에 드는 선수들만 모아 오는 12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올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치른다.

파이널 대회가 끝나면 체급별 세계랭킹 6위 안에 드는 선수들의 국가협회에 내년 올림픽 출전 쿼터를 준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아직 출전쿼터를 가져온 선수에게 바로 올림픽 출전 기회까지 줄 지, 아니면 다시 선발전을 치러 국가대표를 뽑을 지 정하지 않았다.

협회는 일단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가 끝난 뒤 체급별 출전권 확보 상황을 지켜보고서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동안 국제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경험을 쌓고 출전권까지 따온 선수들에게 올림픽 태극 마크를 주는 것이 합당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다.

우리나라에서 9월 현재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할 수 있는 세계랭킹 6위 이내 선수는 남자 58㎏급 김태훈(2위), 68㎏급 이대훈(3위), 80㎏초과급 차동민(5위), 여자 67㎏ 오혜리(5위) 등이다.

남자 68㎏급 김훈(9위), 여자 49㎏급 김소희(7위)와 57㎏급의 김소희(9위)도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 꿈을 이어갈 수 있어 이번 대회 성적이 아주 중요하다.

이번 대회 모든 준결승·결승 경기는 영국 BBC방송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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