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니뇨 공습에 농산물 가격 ‘들썩’

강력한 엘니뇨 여파로 농산물시장의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3주간 설탕 가격은 31% 폭등했고 팜유도 13.1% 올랐습니다.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밀 가격도 같은 기간 6.1%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이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밝혔습니다.

슈퍼 엘니뇨에 따른 기상 이변이 농작물 작황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무역풍이 약화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를 유발하는 현상입니다.

미국과 호주 기상 당국은 이번 엘니뇨가 2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