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배구단 연고지 수원서 광주로 이전 추진

입력 2015.10.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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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한국전력 배구단 홈페이지]

광주시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한 한전의 프로배구단 연고지를 광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주시의회 유정심 의원은 13일 제24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한전 배구단 이전을 위한 범시민 유치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한전 배구단은 연고지를 수원에 두고 있지만, 내년 6월까지만 계약돼 있다"며 "수원시민의 성원에도 광주시로 연고지를 옮기도록 하려면 시민의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시는 경기장·훈련소 운영비, 전기료 등 연간 3억원의 예산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KIA 타이거즈와 광주 FC 등 야구, 축구에 대한 지원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성공한 광주시가 인색한 지원으로 동계 스포츠 축제를 브라운관에서밖에 볼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본사 이전과 함께 여자 배구단의 연고지를 경북 김천으로 옮긴 사례를 들며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촉구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해 3월 광주 체육진흥 5개년 계획에 한전 배구단 이전 관련 내용을 반영해 한전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염주종합체육관을 전용 구장으로 사용하도록 제안했다"며 "배구단 관계자와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배구단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전 배구단은 2014~2015 V 리그에서 7개 구단 중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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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배구단 연고지 수원서 광주로 이전 추진
    • 입력 2015-10-13 11:50:55
    연합뉴스
[사진 출처=한국전력 배구단 홈페이지] 광주시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한 한전의 프로배구단 연고지를 광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주시의회 유정심 의원은 13일 제24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한전 배구단 이전을 위한 범시민 유치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한전 배구단은 연고지를 수원에 두고 있지만, 내년 6월까지만 계약돼 있다"며 "수원시민의 성원에도 광주시로 연고지를 옮기도록 하려면 시민의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시는 경기장·훈련소 운영비, 전기료 등 연간 3억원의 예산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KIA 타이거즈와 광주 FC 등 야구, 축구에 대한 지원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성공한 광주시가 인색한 지원으로 동계 스포츠 축제를 브라운관에서밖에 볼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본사 이전과 함께 여자 배구단의 연고지를 경북 김천으로 옮긴 사례를 들며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촉구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해 3월 광주 체육진흥 5개년 계획에 한전 배구단 이전 관련 내용을 반영해 한전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염주종합체육관을 전용 구장으로 사용하도록 제안했다"며 "배구단 관계자와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배구단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전 배구단은 2014~2015 V 리그에서 7개 구단 중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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