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그물망’ 만든다…전 공무원 심폐소생술 교육

입력 2015.10.13 (12:38) 수정 2015.10.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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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급대원이 아닌 일반인들이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는 소식 최근 종종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정부가 전국 모든 공무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쳐 '골든타임 그물망'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 안에서 쓰러진 임신부를 승객들이 의자에 눕힙니다.

사람들이 당황해 있는 사이 달려온 기관사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덕분에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심장 정지로 쓰러지는 사람은 한 해 2만 7천여 명. 심장이 멈춘 뒤 4분이 지나면 생명이 위독해집니다.

하지만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받는 경우는 6.5%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4분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공무원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관, 교사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와 전국 자치단체 일반 공무원까지 100만 명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쳐 이른바 '골든타임 그물망'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근면(인사혁신처장) : "공무원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심폐소생술을 배운다면 국민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사회적인 안전망을 구축하는 또 하나의 길입니다."

정부는 또 민간 차원의 교육도 독려해 심폐소생술 보급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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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 그물망’ 만든다…전 공무원 심폐소생술 교육
    • 입력 2015-10-13 12:50:09
    • 수정2015-10-13 15: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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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급대원이 아닌 일반인들이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는 소식 최근 종종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정부가 전국 모든 공무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쳐 '골든타임 그물망'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 안에서 쓰러진 임신부를 승객들이 의자에 눕힙니다. 사람들이 당황해 있는 사이 달려온 기관사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덕분에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심장 정지로 쓰러지는 사람은 한 해 2만 7천여 명. 심장이 멈춘 뒤 4분이 지나면 생명이 위독해집니다. 하지만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받는 경우는 6.5%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4분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공무원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관, 교사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와 전국 자치단체 일반 공무원까지 100만 명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쳐 이른바 '골든타임 그물망'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근면(인사혁신처장) : "공무원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심폐소생술을 배운다면 국민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사회적인 안전망을 구축하는 또 하나의 길입니다." 정부는 또 민간 차원의 교육도 독려해 심폐소생술 보급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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