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피카소 마니아’ 전시회 열려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가 피카소의 열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

피카소 본인의 작품과 그 작품에 영향을 받은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 400여 점이 한 자리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20세기의 슈퍼스타로 꼽히는 파블로 피카소.

피카소 자신이 위대한 예술가였고, 이와 동시에 다른 화가들과 조각가, 영화 제작자 등 수많은 예술가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줬습니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 마니아' 전시회에서는 피카소와 관련된 작품 수백 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피카소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기타가 이번 전시회에도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피카소의 어머니를 그린 작품 등 피카소 본인의 작품 100여 점 외에, 여기에서 영감을 받은 데이빗 호크니의 작품과 앤디 워홀의 '피카소를 보고 있는 머리'등 현대 미술계의 내로라하는 거장들의 작품도 300여 점이나 전시돼 있습니다.

피카소의 친손녀 디아나 피카소는 할아버지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인터뷰> 디아나 피카소(파블로 피카소의 손녀) : "모든 것이 잘 정돈된 혼란 상태에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늘 작품에 둘러싸여 지냈는데, 이 작품들이 할아버지께 영감을 주었죠."

피카소 마니아 78명의 작품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회로, 파리는 피카소의 열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