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용 돈받은 경찰관 추가 검거…경찰은 ‘쉬쉬’

입력 2015.10.13 (16: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경찰관이 또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뇌물 수수 혐의로 수배된 46살 안 모 전 경사를 지난 8월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대구 동부경찰서 지능팀에 근무하던 지난 2008년 1월 강 씨로부터 차 구입비 명목으로 2천 5백만 원을 받는 등 2007년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 차례에 걸쳐 모두 5천 6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조희팔 관련 다단계 사업장이 동구에 많은 점을 감안해 안 씨에게 접근해 금품을 전달했고 강 씨의 차명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안 씨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잠적했고, 경찰은 안 씨를 파면하고 수배해 2년 9개월 만인 지난 8월 검거했습니다.

하지만, 안 씨 검거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태용 돈받은 경찰관 추가 검거…경찰은 ‘쉬쉬’
    • 입력 2015-10-13 16:22:47
    사회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경찰관이 또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뇌물 수수 혐의로 수배된 46살 안 모 전 경사를 지난 8월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대구 동부경찰서 지능팀에 근무하던 지난 2008년 1월 강 씨로부터 차 구입비 명목으로 2천 5백만 원을 받는 등 2007년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 차례에 걸쳐 모두 5천 6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조희팔 관련 다단계 사업장이 동구에 많은 점을 감안해 안 씨에게 접근해 금품을 전달했고 강 씨의 차명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안 씨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잠적했고, 경찰은 안 씨를 파면하고 수배해 2년 9개월 만인 지난 8월 검거했습니다. 하지만, 안 씨 검거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