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뎅기열 토착화 징후, 폭발적 확산 위험

입력 2015.10.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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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주로 발생해온 바이러스 감염병 뎅기열이 중국 남부 지역에서도 자주 발생해 토착화돼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바이러스 변형이 다양해진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감염 증상이 더 심각해지고 중국 본토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텍사스의대의 루빙첸 교수가 이끄는 미중 공동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그동안 중국에선 뎅기열 감염자 수가 많지 않았지만 근년 들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감염 주기도 짧아져 풍토병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 집계를 보면 중국 내 뎅기열 감염자 수는 2010년 223건 건에서 2014년 4만 7천여 건으로 폭증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중국 내 뎅기열 바이러스들의 유전자배열을 전수 조사한 결과 복합적이고 다양한 바이러스 변형들이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원인이 돼 생기는 급성 질환으로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특정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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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남부 뎅기열 토착화 징후, 폭발적 확산 위험
    • 입력 2015-10-13 16:32:39
    국제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주로 발생해온 바이러스 감염병 뎅기열이 중국 남부 지역에서도 자주 발생해 토착화돼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바이러스 변형이 다양해진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감염 증상이 더 심각해지고 중국 본토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텍사스의대의 루빙첸 교수가 이끄는 미중 공동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그동안 중국에선 뎅기열 감염자 수가 많지 않았지만 근년 들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감염 주기도 짧아져 풍토병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 집계를 보면 중국 내 뎅기열 감염자 수는 2010년 223건 건에서 2014년 4만 7천여 건으로 폭증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중국 내 뎅기열 바이러스들의 유전자배열을 전수 조사한 결과 복합적이고 다양한 바이러스 변형들이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원인이 돼 생기는 급성 질환으로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특정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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