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위력 과시…적 미사일 산산조각

<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주말 열병식에서 각종 무기를 공개했는데요.

오늘 공군의 방공사격대회에서는 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이 실 사격돼,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군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성능 개량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30km를 날아간 패트리어트는 가상의 적 미사일을 명중시켜 산산조각냅니다.

북한의 열병식 미사일 공개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열린 공군 방공사격대회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했습니다.

이라크전 등을 통해 성능이 입증된 요격 미사일로, 우리 군에는 2008년 도입이 시작돼 2012년 전력화를 마쳤습니다.

군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목표물 앞에서 터지는 현행 파편형 PAC-2에서 목표물에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직격타격형 PAC-3로 개량할 계획입니다.

우리 군의 주력 지대공 미사일 중 하나인 호크 미사일도 움직이는 표적을 멋지게 명중시켰습니다.

<녹취> 이승준(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소령) : "백발백중할 수 있다는 사격 기량을 점검했고,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격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요격 훈련과 함께 공군은 발사대와 레이더 등 발사장비를 사격장까지 이동하는 훈련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