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용 돈 받은 전직 경찰관 또 검거…수사력 보강

입력 2015.10.14 (12:12) 수정 2015.10.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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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태용에게 돈을 받은 전직 경찰관이 또 붙잡혔습니다.

이 경찰은 강태용 검거 소식에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강태용이 비호세력에게 건넨 뇌물과 숨겨둔 재산을 찾기 위해 계좌 추적팀을 보강했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대구 성서경찰서 소속 정 모 전 경사는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을 찾아가 골프와 향응 접대를 받습니다.

정 경사는 당시 조희팔 사건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이었습니다.

이런 비위 사실이 당시 밝혀졌고, 정 경사는 구속 기소돼 1,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납니다.

정 경사는 최근 강태용이 잡혔다는 소식에 어제 오전 중국으로 출국합니다.

정 경사의 출국을 확인한 경찰이 중국 공안에 통보했고, 정 경사는 중국 광저우 공항에서 입국거부를 당해, 결국 저녁 비행기로 되돌아온 것을 경찰이 체포한 겁니다.

경찰은 정 경사가 지난 2007년 대구 동구에서 제과점을 개업한다며 강태용에게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로 예상되는 강태용 송환에 대비해 검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대검으로부터 계좌추적 전문 검사 등 인력을 지원받아 계좌추적팀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조희팔이나 강태용의 차명계좌 등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수사기관이나 정관계에 건넸을 뇌물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편다는 방침이니다.

또 조희팔 일당이 숨겨둔 재산도 계좌추적으로 찾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의혹이 제기된 모든 부분을 원점에서 재수사 할 방침이라며 수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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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용 돈 받은 전직 경찰관 또 검거…수사력 보강
    • 입력 2015-10-14 12:14:24
    • 수정2015-10-14 14: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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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태용에게 돈을 받은 전직 경찰관이 또 붙잡혔습니다.

이 경찰은 강태용 검거 소식에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강태용이 비호세력에게 건넨 뇌물과 숨겨둔 재산을 찾기 위해 계좌 추적팀을 보강했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대구 성서경찰서 소속 정 모 전 경사는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을 찾아가 골프와 향응 접대를 받습니다.

정 경사는 당시 조희팔 사건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이었습니다.

이런 비위 사실이 당시 밝혀졌고, 정 경사는 구속 기소돼 1,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납니다.

정 경사는 최근 강태용이 잡혔다는 소식에 어제 오전 중국으로 출국합니다.

정 경사의 출국을 확인한 경찰이 중국 공안에 통보했고, 정 경사는 중국 광저우 공항에서 입국거부를 당해, 결국 저녁 비행기로 되돌아온 것을 경찰이 체포한 겁니다.

경찰은 정 경사가 지난 2007년 대구 동구에서 제과점을 개업한다며 강태용에게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로 예상되는 강태용 송환에 대비해 검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대검으로부터 계좌추적 전문 검사 등 인력을 지원받아 계좌추적팀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조희팔이나 강태용의 차명계좌 등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수사기관이나 정관계에 건넸을 뇌물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편다는 방침이니다.

또 조희팔 일당이 숨겨둔 재산도 계좌추적으로 찾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의혹이 제기된 모든 부분을 원점에서 재수사 할 방침이라며 수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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