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역사교사 92% “교과서 국정화 반대”

입력 2015.10.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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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역사 교과서 발행체제와 역사교육 정책에 대한 경기도 역사 교사의 인식조사' 결과 설문 응답자 1,009명의 약 92%인 925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정화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74%인 747명이 '국가가 역사 해석을 독점하고 정치적 목적 하에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강요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약 15%인 148명은 '하나의 역사해석을 정답처럼 제시하는 것은 사고력과 창의성을 저해한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휴대폰과 PC 설문조사 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2.3%포인트입니다.

경기도 전체 중고교 역사 교사는 약 2,500명으로 전체의 40% 정도가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이달 말 마무리될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및 역사교육 정책진단' 연구 보고서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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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역사교사 92% “교과서 국정화 반대”
    • 입력 2015-10-14 17:41:21
    사회
경기도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역사 교과서 발행체제와 역사교육 정책에 대한 경기도 역사 교사의 인식조사' 결과 설문 응답자 1,009명의 약 92%인 925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정화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74%인 747명이 '국가가 역사 해석을 독점하고 정치적 목적 하에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강요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약 15%인 148명은 '하나의 역사해석을 정답처럼 제시하는 것은 사고력과 창의성을 저해한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휴대폰과 PC 설문조사 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2.3%포인트입니다. 경기도 전체 중고교 역사 교사는 약 2,500명으로 전체의 40% 정도가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이달 말 마무리될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및 역사교육 정책진단' 연구 보고서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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