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공직자로서 부적절 사과”…“진정성 약해”

입력 2015.10.16 (19:19) 수정 2015.10.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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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술을 마신 채 강원도의회 도정 질의에 출석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오늘, 공식 사과했습니다.

강원도의회는 진정성이 떨어진다며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의원의 질의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며 제대로 답변을 못 합니다.

<녹취> "(지사님!) 네네!!!"

도정 질의에 앞선 점심 식사 때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단과 반주로 인삼주 5잔을 마신 뒤 도정 질의에 참석했다 벌어진 입니다.

최 지사는 신상 발언을 통해 강원도민과 도의회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공직자로서 자기 관리를 제대로 못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부적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문순(강원도지사) : "저 자신조차도 이해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는 모습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보여드린데 대해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도정 질의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공직자 품위를 손상할 정도로 술을 마시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강원도의회는 음주가 아닌 과로에 초점을 맞추는 등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비난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일(강원도의회 부의장) : "취중 발언을 안 하셨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최 지사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도의회가 반발 수위를 높이면서 양측의 긴장관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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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공직자로서 부적절 사과”…“진정성 약해”
    • 입력 2015-10-16 19:21:36
    • 수정2015-10-16 19: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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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술을 마신 채 강원도의회 도정 질의에 출석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오늘, 공식 사과했습니다.

강원도의회는 진정성이 떨어진다며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의원의 질의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며 제대로 답변을 못 합니다.

<녹취> "(지사님!) 네네!!!"

도정 질의에 앞선 점심 식사 때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단과 반주로 인삼주 5잔을 마신 뒤 도정 질의에 참석했다 벌어진 입니다.

최 지사는 신상 발언을 통해 강원도민과 도의회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공직자로서 자기 관리를 제대로 못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부적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문순(강원도지사) : "저 자신조차도 이해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는 모습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보여드린데 대해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도정 질의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공직자 품위를 손상할 정도로 술을 마시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강원도의회는 음주가 아닌 과로에 초점을 맞추는 등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비난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일(강원도의회 부의장) : "취중 발언을 안 하셨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최 지사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도의회가 반발 수위를 높이면서 양측의 긴장관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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