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도박스캔들 속 차분히 훈련…검찰 ‘수사계획 없어’

입력 2015.10.16 (21: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박 스캔들'이 휘몰아쳤지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차분하게 정규시즌 후 첫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삼성은 16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열고 26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 대비했다.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삼성은 8일부터 훈련을 시작했고, 16일 처음으로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했다.

삼성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이날 선수단 동요를 막고자 노력했다.

전날 '삼성 주력 선수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에 소문이 확산했다.

'한 기업인의 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조사하던 중 야구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게 소문의 주된 내용이다.

검찰은 16일 "우리가 확보한 증거나 단서가 아무것도 없다. 소문만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현재 수사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이 부인했지만 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상 첫 한국시리즈 5연패를 목표로 훈련 중인 삼성에는 큰 악재다.

삼성은 16일 오전 구단 자체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검찰의 수사 계획이 없는데 구단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삼성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도박 스캔들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도박스캔들 속 차분히 훈련…검찰 ‘수사계획 없어’
    • 입력 2015-10-16 21:10:55
    연합뉴스
'도박 스캔들'이 휘몰아쳤지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차분하게 정규시즌 후 첫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삼성은 16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열고 26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 대비했다.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삼성은 8일부터 훈련을 시작했고, 16일 처음으로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했다. 삼성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이날 선수단 동요를 막고자 노력했다. 전날 '삼성 주력 선수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에 소문이 확산했다. '한 기업인의 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조사하던 중 야구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게 소문의 주된 내용이다. 검찰은 16일 "우리가 확보한 증거나 단서가 아무것도 없다. 소문만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현재 수사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이 부인했지만 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상 첫 한국시리즈 5연패를 목표로 훈련 중인 삼성에는 큰 악재다. 삼성은 16일 오전 구단 자체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검찰의 수사 계획이 없는데 구단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삼성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도박 스캔들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