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카드만두 ‘석유대란’…차량 1대당 15ℓ 제한

입력 2015.10.17 (06:21) 수정 2015.10.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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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주유소 앞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는 등 석유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름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차량 한대에 판매하는 기름도 15리터로 제한됐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트만두 시내 주유소 앞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토바이들도 차례를 기다리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도심 관광지의 식당과 상점들은 연료 부족으로 영업 시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대런 플래치(외국인 관광객) : "제가 생각한것보다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식당 메뉴도 적어졌고 문도 일찍 닫고 있습니다."

급기야 네팔 당국은 차량 한 대에 대한 기름 판매량울 15 리터로 제한했습니다.

이같은 석유 공급 부족 사태는 인도와 네팔 사이의 수송로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네팔 의회는 지난달 20일 전국을 7개 주로 나누는 연방공화제 헌법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마데시족 등이 이에 반대해 인도와 교역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안전을 우려한 유조차 등 화물차들이 국경을 넘지 못하면서 석유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네팔 당국은 유조차의 운송 재개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부총리를 인도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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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카드만두 ‘석유대란’…차량 1대당 15ℓ 제한
    • 입력 2015-10-17 06:33:11
    • 수정2015-10-17 08:30: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주유소 앞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는 등 석유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름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차량 한대에 판매하는 기름도 15리터로 제한됐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트만두 시내 주유소 앞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토바이들도 차례를 기다리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도심 관광지의 식당과 상점들은 연료 부족으로 영업 시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대런 플래치(외국인 관광객) : "제가 생각한것보다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식당 메뉴도 적어졌고 문도 일찍 닫고 있습니다."

급기야 네팔 당국은 차량 한 대에 대한 기름 판매량울 15 리터로 제한했습니다.

이같은 석유 공급 부족 사태는 인도와 네팔 사이의 수송로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네팔 의회는 지난달 20일 전국을 7개 주로 나누는 연방공화제 헌법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마데시족 등이 이에 반대해 인도와 교역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안전을 우려한 유조차 등 화물차들이 국경을 넘지 못하면서 석유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네팔 당국은 유조차의 운송 재개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부총리를 인도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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