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과음으로 282조 원 손실……1잔당 2,200원꼴

입력 2015.10.17 (07:16) 수정 2015.10.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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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과음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한 해에 우리 돈 280조 원이 넘는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술 사는 데 드는 돈 말고도 술 한 잔에 2천 2백 원가량을 사회가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남의 나라 얘기만은 아니겠죠.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과음의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 영상입니다.

술에 취해 맥없이 쓰러지는 모습을 연속해서 보여줍니다.

한 해에 과음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미국에서만 8만8천 명이 넘는다는 통계로 끝을 맺습니다.

20세부터 64세까지의 사망자 10명 가운데 한 명이 과음으로 숨지는 셈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과음으로 인한 미국 경제의 손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을 기준으로 보면 그 비용이 2천4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82조 원에 달했습니다.

과음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천79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술로 인한 질병 치료 비용과 범죄 발생, 또 자동차 사고 등에 따른 비용이 뒤를 이었습니다.

술값 말고도 술 한 잔에 2달러 5센트, 우리 돈으로 2천2백 원가량을 사회가 부담하는 셈이라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추산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제시한 과음의 기준은, 한 자리에서, 남자는 다섯 잔 이상, 여자는 네 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입니다.

연구진은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과음이 더 잦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효과적인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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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7 07:30:29
    • 수정2015-10-17 08: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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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과음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한 해에 우리 돈 280조 원이 넘는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술 사는 데 드는 돈 말고도 술 한 잔에 2천 2백 원가량을 사회가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남의 나라 얘기만은 아니겠죠.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과음의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 영상입니다.

술에 취해 맥없이 쓰러지는 모습을 연속해서 보여줍니다.

한 해에 과음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미국에서만 8만8천 명이 넘는다는 통계로 끝을 맺습니다.

20세부터 64세까지의 사망자 10명 가운데 한 명이 과음으로 숨지는 셈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과음으로 인한 미국 경제의 손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을 기준으로 보면 그 비용이 2천4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82조 원에 달했습니다.

과음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천79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술로 인한 질병 치료 비용과 범죄 발생, 또 자동차 사고 등에 따른 비용이 뒤를 이었습니다.

술값 말고도 술 한 잔에 2달러 5센트, 우리 돈으로 2천2백 원가량을 사회가 부담하는 셈이라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추산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제시한 과음의 기준은, 한 자리에서, 남자는 다섯 잔 이상, 여자는 네 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입니다.

연구진은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과음이 더 잦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효과적인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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