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억 대 원정도박’ 삼성라이온즈 선수 2명 조사

입력 2015.10.17 (11:04) 수정 2015.10.17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들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삼성라이온즈 소속 현역 선수 2명이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선수 2명이 현지 조직폭력배에게 각각 10억 원의 도박 자금을 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10억 원을 모두 잃은 뒤, 조직폭력배들의 빚 독촉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다른 선수는 현지에서 10억 원을 땄지만, 도박 자금을 국내로 들여오지 못하고 빈 손으로 귀국한 뒤 조직폭력배들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원정 도박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출입국 기록과 계좌 거래 내역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구단 측은 수사 선상에 오른 선수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조사중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10억 대 원정도박’ 삼성라이온즈 선수 2명 조사
    • 입력 2015-10-17 11:04:24
    • 수정2015-10-17 21:59:49
    국내프로야구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들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삼성라이온즈 소속 현역 선수 2명이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선수 2명이 현지 조직폭력배에게 각각 10억 원의 도박 자금을 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10억 원을 모두 잃은 뒤, 조직폭력배들의 빚 독촉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다른 선수는 현지에서 10억 원을 땄지만, 도박 자금을 국내로 들여오지 못하고 빈 손으로 귀국한 뒤 조직폭력배들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원정 도박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출입국 기록과 계좌 거래 내역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구단 측은 수사 선상에 오른 선수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조사중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