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권운동가 맬컴 엑스 편지 발견…125만 달러에 경매

입력 2015.10.19 (04:26) 수정 2015.10.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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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권운동가인 맬컴 엑스가 51년 전에 쓴 편지가 발견돼 1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억 천 6백만 원에 경매된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한 미국인 가정의 물품 보관함에서 발견된 이 편지는 맬컴 엑스가 1964년 이슬람교의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다녀온 직후 아랍어로 작성했으며 성지 모습을 그린 삽화도 그려져 있습니다.

맬컴 엑스는 편지에서 "내가 이슬람 성지를 순례한 첫 미국 출생 흑인라고 믿는다"고 적었습니다.

또 당시 미국에서 만연했던 인종차별주의를 없애기 위해 미국인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기를 희망했습니다.

20대 초반 감옥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했던 맬컴 엑스는 이 편지를 쓴 다음 해인 1965년에 흑인 괴한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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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9 04:26:13
    • 수정2015-10-19 08:07:36
    국제
흑인 인권운동가인 맬컴 엑스가 51년 전에 쓴 편지가 발견돼 1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억 천 6백만 원에 경매된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한 미국인 가정의 물품 보관함에서 발견된 이 편지는 맬컴 엑스가 1964년 이슬람교의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다녀온 직후 아랍어로 작성했으며 성지 모습을 그린 삽화도 그려져 있습니다.

맬컴 엑스는 편지에서 "내가 이슬람 성지를 순례한 첫 미국 출생 흑인라고 믿는다"고 적었습니다.

또 당시 미국에서 만연했던 인종차별주의를 없애기 위해 미국인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기를 희망했습니다.

20대 초반 감옥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했던 맬컴 엑스는 이 편지를 쓴 다음 해인 1965년에 흑인 괴한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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