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오바마 “한미·한중관계 양립 가능하다” 외

입력 2015.10.19 (06:30) 수정 2015.10.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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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신문들의 평가가 다양하군요?

<기자 멘트>

한국일보는 "한미, 한중관계가 양립 가능하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언급을 전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관계를 사실상 보장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향한 국제규범 준수 요구에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 좋은 관계를 맺는다고 해서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우리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지지했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데 실패한다면 한국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는 남중국해 문제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 등에 대해 간접적으로 압박한 것이라는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중앙일보는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이전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직전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기사에서 방위사업청의 늑장보고마저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 내부에서 문책론이 일자 주 수석이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는 정부의 저출산과 고령사회 기본계획 시안의 내용을 전하면서 노인 나이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신문은 내년부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한도가 1억 2천만 원으로 오르고 임신, 출산과 관련한 진료비와 검사비의 본인 부담금을 점차 낮춰서 2018년에는 본인 부담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어제 삼성 그룹의 직무적성 검사가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2개 지역에서 진행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금융 공기업들이 이번 주말 동시에 신입사원 채용 필기 시험을 진행하며 복수 지원한 취업준비생들이 당일 어느 곳에 응시할 것인지를 놓고 눈치 싸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충남지역의 제한급수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더 큰 걱정은 가뭄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는 건데요.

하지만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가뭄 극복을 위한 신규 사업이 사실상 전무해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충청남도와 시군이 수원 찾기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 때 무산됐던 '지천댐' 재 추진이 검토되고 있고 용수 공급원을 전환하는 등 급수 체계를 조정하는 경우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한강에 물을 대는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들면서 조류량이 급증해, 수온이 떨어졌는데도 한강의 녹조가 여전하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 고가의 기상 장비가 설치됐지만 기상청이 이 장비를 3년째 놀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기상청이 한 민간 기상업체로부터 48억 원을 주고 이 장비를 샀으면서도 성능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방치했으며 이때문에 새가 이 장비 케이스에 둥지를 틀었다고 전하면서 장비에 문제가 없는데도 인수를 거부한 기상청 모 과장 등을 검찰이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전의 불똥이 한국 안과 병원들에 튀었다는 기사입니다.

라식, 라섹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용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주요 생산지가 우크라이나인데 정세 불안으로 생산을 멈추는 공장들이 속출하면서 엑시머 레이저 가스 한 통 가격이 지난해보다 20배 넘게 올랐다고 전하고 가스 값이 계속 오른다면 수술 비용도 인상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1989년에 개봉한 영화 '백투더퓨처2' 에서 미래의 모습으로 언급한 날짜, 2015년 10월 21일이 다가오면서 영화에서 그린 30년 후와 오늘의 모습을 비교한 기사입니다.

주인공이 사용했던 통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는 '구글 글라스'로 구현됐고, 벽걸이형 평면TV, 스크린을 통한 화상회의 등도 완벽한 현실이 됐으며 다만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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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오바마 “한미·한중관계 양립 가능하다” 외
    • 입력 2015-10-19 06:31:35
    • 수정2015-10-19 08: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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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신문들의 평가가 다양하군요?

<기자 멘트>

한국일보는 "한미, 한중관계가 양립 가능하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언급을 전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관계를 사실상 보장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향한 국제규범 준수 요구에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 좋은 관계를 맺는다고 해서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우리 정부의 대중국 정책을 지지했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데 실패한다면 한국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는 남중국해 문제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 등에 대해 간접적으로 압박한 것이라는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중앙일보는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이전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직전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기사에서 방위사업청의 늑장보고마저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 내부에서 문책론이 일자 주 수석이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는 정부의 저출산과 고령사회 기본계획 시안의 내용을 전하면서 노인 나이 기준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신문은 내년부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한도가 1억 2천만 원으로 오르고 임신, 출산과 관련한 진료비와 검사비의 본인 부담금을 점차 낮춰서 2018년에는 본인 부담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어제 삼성 그룹의 직무적성 검사가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2개 지역에서 진행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금융 공기업들이 이번 주말 동시에 신입사원 채용 필기 시험을 진행하며 복수 지원한 취업준비생들이 당일 어느 곳에 응시할 것인지를 놓고 눈치 싸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충남지역의 제한급수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더 큰 걱정은 가뭄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는 건데요.

하지만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가뭄 극복을 위한 신규 사업이 사실상 전무해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충청남도와 시군이 수원 찾기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 때 무산됐던 '지천댐' 재 추진이 검토되고 있고 용수 공급원을 전환하는 등 급수 체계를 조정하는 경우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한강에 물을 대는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들면서 조류량이 급증해, 수온이 떨어졌는데도 한강의 녹조가 여전하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 고가의 기상 장비가 설치됐지만 기상청이 이 장비를 3년째 놀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기상청이 한 민간 기상업체로부터 48억 원을 주고 이 장비를 샀으면서도 성능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방치했으며 이때문에 새가 이 장비 케이스에 둥지를 틀었다고 전하면서 장비에 문제가 없는데도 인수를 거부한 기상청 모 과장 등을 검찰이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전의 불똥이 한국 안과 병원들에 튀었다는 기사입니다.

라식, 라섹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용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주요 생산지가 우크라이나인데 정세 불안으로 생산을 멈추는 공장들이 속출하면서 엑시머 레이저 가스 한 통 가격이 지난해보다 20배 넘게 올랐다고 전하고 가스 값이 계속 오른다면 수술 비용도 인상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1989년에 개봉한 영화 '백투더퓨처2' 에서 미래의 모습으로 언급한 날짜, 2015년 10월 21일이 다가오면서 영화에서 그린 30년 후와 오늘의 모습을 비교한 기사입니다.

주인공이 사용했던 통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는 '구글 글라스'로 구현됐고, 벽걸이형 평면TV, 스크린을 통한 화상회의 등도 완벽한 현실이 됐으며 다만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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