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칫솔 변기보다 더러워…세균 500만 마리

입력 2015.10.19 (09:48) 수정 2015.10.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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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칫솔이 심각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계명대 공중보건학과 연구팀이 경기도에 있는 어린이집 9곳의 어린이 칫솔 75개를 걷어 세균검사를 한 결과, 일반 세균 수가 평균 500만 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반 가정집 화장실 변기나 스마트폰의 일반 세균 수보다 훨씬 많은 수치입니다.

조사대상 칫솔 가운데 절반에서는 대장균을 포함한 대장균군이 검출됐고, 특히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칫솔도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칫솔이 젖은 상태로 습한 화장실에 오래 보관돼 살균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칫솔과 양치컵은 사용 후 잘 말리고 자외선으로 살균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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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9 09:48:10
    • 수정2015-10-19 11:31:40
    생활·건강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칫솔이 심각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계명대 공중보건학과 연구팀이 경기도에 있는 어린이집 9곳의 어린이 칫솔 75개를 걷어 세균검사를 한 결과, 일반 세균 수가 평균 500만 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반 가정집 화장실 변기나 스마트폰의 일반 세균 수보다 훨씬 많은 수치입니다.

조사대상 칫솔 가운데 절반에서는 대장균을 포함한 대장균군이 검출됐고, 특히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칫솔도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칫솔이 젖은 상태로 습한 화장실에 오래 보관돼 살균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칫솔과 양치컵은 사용 후 잘 말리고 자외선으로 살균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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