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페기다’ 시위…교수대까지 설치

입력 2015.10.19 (09:47) 수정 2015.10.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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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양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이른바 '페기다' 운동.

난민 유입도 반대하고, 대화도 거부하고, 심지어 교수대까지 설치하는 등 예전보다 더욱 격해진 모습으로 최근 다시 활발히 전개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리포트>

동부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1년 가까이 펼쳐지고 있는 반이슬람 운동 '페기다'.

극우 단체들까지 가세해 이제는 반이슬람, 반 난민, 반외국인까지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 '페기다' 집회는 최근 들어 더욱 극우화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 포어랜더(드레스덴 공대 정치학과 교수) : "현재 긴장감이 극도로 치닫고 있습니다. 도화선에 불이 붙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폭발 직전의 상태죠. 폭발하게 되면 더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겁니다."

지난 시위에선 자신들과 뜻을 달리하는 정치인들의 이름을 적어 교수대에 올리는 등 잔혹한 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스스로 정의의 심판자로 생각하면서 다른 세력과의 대화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예측 불허의 상황에서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독일 사회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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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페기다’ 시위…교수대까지 설치
    • 입력 2015-10-19 09:48:20
    • 수정2015-10-19 1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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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양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이른바 '페기다' 운동.

난민 유입도 반대하고, 대화도 거부하고, 심지어 교수대까지 설치하는 등 예전보다 더욱 격해진 모습으로 최근 다시 활발히 전개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리포트>

동부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1년 가까이 펼쳐지고 있는 반이슬람 운동 '페기다'.

극우 단체들까지 가세해 이제는 반이슬람, 반 난민, 반외국인까지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 '페기다' 집회는 최근 들어 더욱 극우화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인터뷰> 포어랜더(드레스덴 공대 정치학과 교수) : "현재 긴장감이 극도로 치닫고 있습니다. 도화선에 불이 붙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폭발 직전의 상태죠. 폭발하게 되면 더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겁니다."

지난 시위에선 자신들과 뜻을 달리하는 정치인들의 이름을 적어 교수대에 올리는 등 잔혹한 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스스로 정의의 심판자로 생각하면서 다른 세력과의 대화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예측 불허의 상황에서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독일 사회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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