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객 고립 사태 빈발…구조 비용 낭비 논란

입력 2015.10.19 (09:50) 수정 2015.10.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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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험준한 산악 지대나 진입 금지 구역을 여행하는 배낭여행객들이 늘면서 고립되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구조를 위해 수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돼 사회적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시 성 진시우 현 따야요 산 자연 보호구.

나흘 여정으로 17명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사흘째 되던 날 밤 예상치 못한 폭우가 내렸습니다.

불어난 계곡 물에 길이 휩쓸려 내려가면서 이들은 모두 고립됐습니다.

고립 이틀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는데요,

구조를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 주민 등 3백여 명, 의료진 40여 명 등 모두 7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구조 작업에만 10만 위안 우리 돈 천8백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여행객들은 진입 금지 구역에 들어갔다는 명목으로 천 위안, 약 17만 원 정도의 벌금 처분만 받았습니다.

<인터뷰> 뤄장스(따야오산 자연보호구 관리소장) : "한 사람에 1,000위안씩, 인솔자에겐 1,500위안의 벌금을 처벌했습니다."

개인의 모험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위험한 여행에 수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면서 사회적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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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행객 고립 사태 빈발…구조 비용 낭비 논란
    • 입력 2015-10-19 09:50:54
    • 수정2015-10-19 13: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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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험준한 산악 지대나 진입 금지 구역을 여행하는 배낭여행객들이 늘면서 고립되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구조를 위해 수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돼 사회적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시 성 진시우 현 따야요 산 자연 보호구. 나흘 여정으로 17명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사흘째 되던 날 밤 예상치 못한 폭우가 내렸습니다. 불어난 계곡 물에 길이 휩쓸려 내려가면서 이들은 모두 고립됐습니다. 고립 이틀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는데요, 구조를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 주민 등 3백여 명, 의료진 40여 명 등 모두 7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구조 작업에만 10만 위안 우리 돈 천8백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여행객들은 진입 금지 구역에 들어갔다는 명목으로 천 위안, 약 17만 원 정도의 벌금 처분만 받았습니다. <인터뷰> 뤄장스(따야오산 자연보호구 관리소장) : "한 사람에 1,000위안씩, 인솔자에겐 1,500위안의 벌금을 처벌했습니다." 개인의 모험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위험한 여행에 수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면서 사회적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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