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게…‘아프리카 복병’ 기니 공략 준비

입력 2015.10.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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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브라질을 꺾은 '리틀 태극전사'들이 아프리카 복병 기니와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니는 나이지리아에서 열렸던 아프리카 U-17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번 월드컵 출전을 확정지은 팀이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는 프랑스에서 활약 중인 오귀스탱 반고우라가 유일할 정도로 국내파 위주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기니는 개막전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니의 스트라이커 나비 반고우라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1분 속공 찬스를 놓치지 않고 후방에서 빈 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슈팅, 동점골을 터뜨렸던 만큼 한국팀의 경계대상이다.

잉글랜드에 전반 실점을 허용할 수 있었던 페널티킥 찬스에서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모우사 카마라를 어떻게 공략할지도 숙제다.

한국은 기니전을 대비해 지난달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U-17 축구대회에서 '가상의 기니'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아프리카 축구를 경험했다.

최진철 감독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니에 대해 "유연하고 빠른 아프리카 특유의 축구를 구사한다. 우리 선수들이 빠르게 생각하고 예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미두 카마라 기니 감독도 대회 시작 전 FIFA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한국은 기술적으로 재능있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면서도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한국전이 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한국 U-17 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기니와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브라질에 이어 기니마저 꺾을 경우 2연승으로 기분좋게 16강행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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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빠르게…‘아프리카 복병’ 기니 공략 준비
    • 입력 2015-10-19 09:55:30
    연합뉴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브라질을 꺾은 '리틀 태극전사'들이 아프리카 복병 기니와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니는 나이지리아에서 열렸던 아프리카 U-17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번 월드컵 출전을 확정지은 팀이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는 프랑스에서 활약 중인 오귀스탱 반고우라가 유일할 정도로 국내파 위주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기니는 개막전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니의 스트라이커 나비 반고우라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1분 속공 찬스를 놓치지 않고 후방에서 빈 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슈팅, 동점골을 터뜨렸던 만큼 한국팀의 경계대상이다. 잉글랜드에 전반 실점을 허용할 수 있었던 페널티킥 찬스에서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모우사 카마라를 어떻게 공략할지도 숙제다. 한국은 기니전을 대비해 지난달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U-17 축구대회에서 '가상의 기니'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아프리카 축구를 경험했다. 최진철 감독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니에 대해 "유연하고 빠른 아프리카 특유의 축구를 구사한다. 우리 선수들이 빠르게 생각하고 예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미두 카마라 기니 감독도 대회 시작 전 FIFA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한국은 기술적으로 재능있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면서도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한국전이 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한국 U-17 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기니와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브라질에 이어 기니마저 꺾을 경우 2연승으로 기분좋게 16강행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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