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노리는 공동 꼴찌 동부·LG ‘중위권으로!’

입력 2015.10.19 (10:18) 수정 2015.10.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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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15-2016시즌 정규리그가 2라운드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팀당 12∼14경기를 치른 가운데 고양 오리온이 11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반대로 원주 동부와 창원 LG는 4승10패로 공동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판세의 특징은 5할 승률 안팎에서 중위권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울산 모비스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8승4패로 단독 2위에 올라 있고 3위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이상 7승6패)부터 5위 인천 전자랜드(6승6패), 공동 6위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이상 6승7패), 8위 부산 케이티(5승7패)까지 한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을 칠 수 있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동부와 LG로서는 시즌 초반 중위권 레이스에 합류하지 못하면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밀릴 우려가 있다.

특히 동부는 개막 이전만 하더라도 강세가 예상됐던 팀이지만 최근 5연패 나락에서 헤매는 중이다.

간판선수인 김주성(36·205㎝)이 발가락을 다쳐 약 한 달간 결장하고 있는 공백이 크다.

동부는 2011-2012시즌 정규리그에서 44승10패를 기록하며 최다승 기록을 세울 당시 주축 선수들인 김주성, 윤호영, 로드 벤슨이 올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가 컸지만 김주성이 돌아올 때까지 힘겨운 행보가 예상된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김주성이 없다 보니 강약 조절 등을 통해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 아쉽다"며 "김주성은 11월이나 돼야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G는 사실 어느 정도 약세가 예상된 팀이다. 김시래가 입대했고 문태종은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또 김종규는 국가대표 차출로 이달 초에 복귀했다.

최근 7연패 늪에 빠져 있던 LG는 16일 KCC를 꺾고 한숨을 돌렸고 18일에는 동부와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모처럼 연승 분위기를 탔다.

김종규와 트로이 길렌워터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면 중위권 도약을 기대할 만하다.

김진 LG 감독은 "연패를 끊으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가드가 약하다고 하지만 다른 동료 선수들이 한발짝 더 뛰는 농구를 통해 만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연 MBC 해설위원은 "동부는 김주성이 돌아오면 어느 정도 좋아지겠지만 전력을 정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동부와 LG는 물론 케이티까지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에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박건연 위원은 "다만 하위권 팀일수록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들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에 다음 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20일(화)

전주 KCC-원주 동부(19시·전주체육관)

▲ 21일(수)

안양 KGC인삼공사-부산 케이티(19시·안양체육관)

▲ 22일(목)

고양 오리온-창원 LG(19시·고양체육관)

▲ 23일(금)

부산 케이티-서울 SK(19시·부산사직체육관)

▲ 24일(토)

고양 오리온-전주 KCC(14시·고양체육관)

창원 LG-울산 모비스(16시·창원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서울 삼성(18시·안양체육관)

▲ 25일(일)

부산 케이티-인천 전자랜드(14시·부산사직체육관)

서울 SK-원주 동부(16시·잠실학생체육관)

울산 모비스-안양 KGC인삼공사(18시·울산동천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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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전 노리는 공동 꼴찌 동부·LG ‘중위권으로!’
    • 입력 2015-10-19 10:18:41
    • 수정2015-10-19 10:27:55
    연합뉴스
프로농구 2015-2016시즌 정규리그가 2라운드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팀당 12∼14경기를 치른 가운데 고양 오리온이 11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반대로 원주 동부와 창원 LG는 4승10패로 공동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판세의 특징은 5할 승률 안팎에서 중위권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울산 모비스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8승4패로 단독 2위에 올라 있고 3위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이상 7승6패)부터 5위 인천 전자랜드(6승6패), 공동 6위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이상 6승7패), 8위 부산 케이티(5승7패)까지 한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을 칠 수 있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동부와 LG로서는 시즌 초반 중위권 레이스에 합류하지 못하면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밀릴 우려가 있다.

특히 동부는 개막 이전만 하더라도 강세가 예상됐던 팀이지만 최근 5연패 나락에서 헤매는 중이다.

간판선수인 김주성(36·205㎝)이 발가락을 다쳐 약 한 달간 결장하고 있는 공백이 크다.

동부는 2011-2012시즌 정규리그에서 44승10패를 기록하며 최다승 기록을 세울 당시 주축 선수들인 김주성, 윤호영, 로드 벤슨이 올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가 컸지만 김주성이 돌아올 때까지 힘겨운 행보가 예상된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김주성이 없다 보니 강약 조절 등을 통해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 아쉽다"며 "김주성은 11월이나 돼야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G는 사실 어느 정도 약세가 예상된 팀이다. 김시래가 입대했고 문태종은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또 김종규는 국가대표 차출로 이달 초에 복귀했다.

최근 7연패 늪에 빠져 있던 LG는 16일 KCC를 꺾고 한숨을 돌렸고 18일에는 동부와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모처럼 연승 분위기를 탔다.

김종규와 트로이 길렌워터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면 중위권 도약을 기대할 만하다.

김진 LG 감독은 "연패를 끊으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가드가 약하다고 하지만 다른 동료 선수들이 한발짝 더 뛰는 농구를 통해 만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연 MBC 해설위원은 "동부는 김주성이 돌아오면 어느 정도 좋아지겠지만 전력을 정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동부와 LG는 물론 케이티까지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에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박건연 위원은 "다만 하위권 팀일수록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들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에 다음 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20일(화)

전주 KCC-원주 동부(19시·전주체육관)

▲ 21일(수)

안양 KGC인삼공사-부산 케이티(19시·안양체육관)

▲ 22일(목)

고양 오리온-창원 LG(19시·고양체육관)

▲ 23일(금)

부산 케이티-서울 SK(19시·부산사직체육관)

▲ 24일(토)

고양 오리온-전주 KCC(14시·고양체육관)

창원 LG-울산 모비스(16시·창원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서울 삼성(18시·안양체육관)

▲ 25일(일)

부산 케이티-인천 전자랜드(14시·부산사직체육관)

서울 SK-원주 동부(16시·잠실학생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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