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비판 사설

입력 2015.10.19 (10:55) 수정 2015.10.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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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신문이 '시대를 되돌리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사설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비판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민주화된 지 30년 가까이 된 한국은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하는 선진국이라면서 왜 역사교과서만 국정화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논평했습니다.

아사히는 또 야당과 학생,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사회에 동요가 확산하고 주요 대학 역사 연구자가 집필 거부를 선언하거나 보수 미디어에서도 다양성을 지켜야 한다는 신중론이나 반대론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올바른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반복해 강조했다고 언급하고 어떤 국가라도 과거 부정적인 사실로부터 눈을 돌리거나 정치의 의도에 의해 사실을 바꾸거나 하면 안 된다고 논평했습니다.

아사히는 대립의 가장 큰 원인이 국정화의 일방적 통고라고 진단하면서 현행 교과서에는 군사독재에 대한 비판적 기술도 적지 않다며 국정화 구상의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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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히신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비판 사설
    • 입력 2015-10-19 10:55:26
    • 수정2015-10-19 10:56:34
    국제
일본 아사히신문이 '시대를 되돌리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사설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비판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민주화된 지 30년 가까이 된 한국은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하는 선진국이라면서 왜 역사교과서만 국정화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논평했습니다.

아사히는 또 야당과 학생,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사회에 동요가 확산하고 주요 대학 역사 연구자가 집필 거부를 선언하거나 보수 미디어에서도 다양성을 지켜야 한다는 신중론이나 반대론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올바른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반복해 강조했다고 언급하고 어떤 국가라도 과거 부정적인 사실로부터 눈을 돌리거나 정치의 의도에 의해 사실을 바꾸거나 하면 안 된다고 논평했습니다.

아사히는 대립의 가장 큰 원인이 국정화의 일방적 통고라고 진단하면서 현행 교과서에는 군사독재에 대한 비판적 기술도 적지 않다며 국정화 구상의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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