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에게 “누드모델 해줘” 고교 교사 구속

지난 8월 KBS가 단독 보도한 부산 한 고등학교 교사의 여제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해당 교사를 구속했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2부는 여고생 8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모 고등학교 교사 권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동료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같은 학교 교사 김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권 씨는 모두 11차례에 걸쳐 여학생들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하고 '누드 모델을 해 달라'는 등 14차례에 걸쳐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학교 동료 여교사 6명을 강제로 껴안고 팔을 만지는 등 4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