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보법안 뒤 첫 관함식…‘미·일 안보 동맹’ 과시

입력 2015.10.19 (12:32) 수정 2015.10.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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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안보법안` 통과 뒤 처음으로 `바다 위의 열병식`이라는 해상자위대의 관함식을 열고 `미일 안보동맹`을 강조했습니다.

관함식에는 한국과 미국, 호주의 함정도 참가해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관함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본이 올해 독자 개발한 잠수함 잡는 `P-1 대잠 초계기`를 따라 구축함들이 잇달아 등장합니다.

지난 3월 취역한 항공모함급 초대형 호위함 `이즈모`도 세찬 물살을 가릅니다.

`안보법안` 처리 후 처음 열린 관함식.

아베 총리는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에 올라 `미일 안보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위협이 쉽게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이제 어떤 나라도 한 나라만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일본의 최신예 함정과 잠수함 40여 척, 항공기 30여 대가 선보였습니다.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의 대조영함과 미국, 호주 등 5개 나라의 함정도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박종민(대령/대조영함 함장) :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참가했으며, `대함 경례`는 해군의 전통적인 관습입니다."

우리 대양 해군이 일본에서 열린 관함식에 참가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2번 째로 13년 만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내일(20일), 서울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서울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북아 외교 정세에 변화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가미만 해상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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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안보법안 뒤 첫 관함식…‘미·일 안보 동맹’ 과시
    • 입력 2015-10-19 12:34:53
    • 수정2015-10-19 13:45:46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이 `안보법안` 통과 뒤 처음으로 `바다 위의 열병식`이라는 해상자위대의 관함식을 열고 `미일 안보동맹`을 강조했습니다.

관함식에는 한국과 미국, 호주의 함정도 참가해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관함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본이 올해 독자 개발한 잠수함 잡는 `P-1 대잠 초계기`를 따라 구축함들이 잇달아 등장합니다.

지난 3월 취역한 항공모함급 초대형 호위함 `이즈모`도 세찬 물살을 가릅니다.

`안보법안` 처리 후 처음 열린 관함식.

아베 총리는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에 올라 `미일 안보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위협이 쉽게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이제 어떤 나라도 한 나라만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일본의 최신예 함정과 잠수함 40여 척, 항공기 30여 대가 선보였습니다.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의 대조영함과 미국, 호주 등 5개 나라의 함정도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박종민(대령/대조영함 함장) :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참가했으며, `대함 경례`는 해군의 전통적인 관습입니다."

우리 대양 해군이 일본에서 열린 관함식에 참가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2번 째로 13년 만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내일(20일), 서울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서울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북아 외교 정세에 변화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가미만 해상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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