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줄어든 공격 시간…‘14초 룰’이 변수

입력 2015.10.19 (13:32) 수정 2015.10.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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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둔 6개 팀의 선수들은 이번에 개정된 '14초 룰' 이 공격적인 농구로 이끌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4초 룰이란 볼이 상대팀 림에 터치된 뒤 공격하던 팀이 다시 볼을 잡았을 때 이전 24초가 아니라 14초의 공격 시간이 주어지는 것을 말한다.

공격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각 팀은 보다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올려야 한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선수들은 1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공격 농구를 지향하겠다고 다짐했다.

외곽슛이 좋은 청주 국민은행의 주장 정미란은 "우리 팀은 3점슛이 좋아 '양궁 농구'로 불린다"며 "공격 시간이 줄어들어 공격적인 농구를 하는 우리 팀이 유리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용인 삼성생명의 주장 박태은도 "시즌을 앞두고 룰 변경에 대한 적응을 끝냈다"며 "이번 시즌 감독님도 바뀌고 선수들도 젊어져 새로운 분위기로 농구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신한은행의 최윤아와 춘천 우리은행의 양지희도 "이번 시즌 빨라진 농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각 팀 전력의 핵인 외국인 선수들도 각오를 다졌다.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EB하나 유니폼을 입은 샤데 휴스턴은 "내가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팀의 분위기를 바꾸겠다"며 "다른 팀들은 이번 시즌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각 팀은 올 시즌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 경계 대상 1호로 삼성생명의 키아 스톡스를 꼽았다. 스톡스는 처음 한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다.

KDB생명의 이경은은 "실력이 좋다는 것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지만 한국에서 대결해 보지 않은 선수라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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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초 줄어든 공격 시간…‘14초 룰’이 변수
    • 입력 2015-10-19 13:32:05
    • 수정2015-10-19 13:34:38
    연합뉴스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둔 6개 팀의 선수들은 이번에 개정된 '14초 룰' 이 공격적인 농구로 이끌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4초 룰이란 볼이 상대팀 림에 터치된 뒤 공격하던 팀이 다시 볼을 잡았을 때 이전 24초가 아니라 14초의 공격 시간이 주어지는 것을 말한다.

공격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각 팀은 보다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올려야 한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선수들은 1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공격 농구를 지향하겠다고 다짐했다.

외곽슛이 좋은 청주 국민은행의 주장 정미란은 "우리 팀은 3점슛이 좋아 '양궁 농구'로 불린다"며 "공격 시간이 줄어들어 공격적인 농구를 하는 우리 팀이 유리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용인 삼성생명의 주장 박태은도 "시즌을 앞두고 룰 변경에 대한 적응을 끝냈다"며 "이번 시즌 감독님도 바뀌고 선수들도 젊어져 새로운 분위기로 농구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신한은행의 최윤아와 춘천 우리은행의 양지희도 "이번 시즌 빨라진 농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각 팀 전력의 핵인 외국인 선수들도 각오를 다졌다.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EB하나 유니폼을 입은 샤데 휴스턴은 "내가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팀의 분위기를 바꾸겠다"며 "다른 팀들은 이번 시즌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각 팀은 올 시즌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중 경계 대상 1호로 삼성생명의 키아 스톡스를 꼽았다. 스톡스는 처음 한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다.

KDB생명의 이경은은 "실력이 좋다는 것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지만 한국에서 대결해 보지 않은 선수라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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