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버스터미널서 총격…군인 1명 사망·10명 부상

이스라엘 남부 지역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아랍계 남성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어젯밤 무장한 아랍계 이스라엘인 남성 한 명이 베르셰바 중앙 버스터미널에 들어와 권총으로 군인 1명을 쏘고 이 군인의 소총을 빼앗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이 남성이 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군인의 총기를 탈취해 버스터미널에 있던 사람들에게 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19살 된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숨지고, 다른 군인 5명과 민간인 등 이스라엘인 10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총격을 가한 남성은 현장에서 이스라엘군에 사살됐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 남성이 사건 현장 부근에 사는 아랍계 이스라엘인 모한나드 알아카비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