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인 터키 공항서 숨진 채 발견…의문 증폭

입력 2015.10.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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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성 언론인이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유럽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터키 일간 휴리예트 등에 따르면 터키 경찰의 초동수사 결과 영국 BBC 출신의 언론인 재클리 서튼이 자신의 신발끈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됐지만, 그의 동료들은 자살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서튼은 지난 17일 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해 다음 날 새벽에 이스탄불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이 항공편을 놓쳤고, 다른 항공권을 사야했지만, 돈이 부족해 살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그는 공항 화장실로 갔고, 러시아 승객 3명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와 관련 동료 언론인인 레베카 쿡은 터키 당국 차원이 아닌 국제적 조사를 요청하며 트위터에 "경험이 많은 여행자인 서튼이 자살했다는 것은 매우 믿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서튼은 전쟁과 분쟁 지역의 언론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전쟁과평화보도연구소의 이라크 지부장 대행으로 활동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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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언론인 터키 공항서 숨진 채 발견…의문 증폭
    • 입력 2015-10-19 17:56:30
    국제
영국 여성 언론인이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유럽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터키 일간 휴리예트 등에 따르면 터키 경찰의 초동수사 결과 영국 BBC 출신의 언론인 재클리 서튼이 자신의 신발끈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됐지만, 그의 동료들은 자살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서튼은 지난 17일 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해 다음 날 새벽에 이스탄불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이 항공편을 놓쳤고, 다른 항공권을 사야했지만, 돈이 부족해 살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그는 공항 화장실로 갔고, 러시아 승객 3명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와 관련 동료 언론인인 레베카 쿡은 터키 당국 차원이 아닌 국제적 조사를 요청하며 트위터에 "경험이 많은 여행자인 서튼이 자살했다는 것은 매우 믿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서튼은 전쟁과 분쟁 지역의 언론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전쟁과평화보도연구소의 이라크 지부장 대행으로 활동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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