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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이던 막내가…” 형제·자매 상봉 77가족
입력 2015.10.19 (21:20) 수정 2015.10.19 (21:3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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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들이 점점 더 고령화되면서, 이번엔 유난히 형제 자매 상봉이 많습니다.

육남매가 한 자리에 모이는가 하면, 자매만 다섯 분이 재회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8남매의 맏이였던 형님의 빈자리는 항상 크기만 했습니다.

5명 인원 제한 탓에 생존 7남매 중 막내를 뺀 6남매만 만나게 됐지만, 설레는 마음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덕영(78살/北 형 상봉 예정) : "살았다는 소리 들었을 때? 기분이 뭐...70년 만인데"

깊게 팬 형의 주름만큼, 동생의 시간도 흘러 앳된 모습은 사라졌을 테지만, 5남매가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인터뷰> 예해원(86살/北 동생 상봉 예정) : "(동생 많이 보고 싶으셨어요?) 그럼요, 물론이지요.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 보니까 (살아)있다고 하니까."

드디어 만나게 된 5자매, 4명의 여동생이 언니를 위해 준비한 선물은 라면입니다.

<녹취> "(라면 왜 많이 사셨어요?) 우리 동생들이 많이 가니까..라면 좀 먹어보라고요"

학도병으로 끌려간 뒤 소식이 끊겼던 큰 오빠, 60여 년의 세월 동안 하지 못했던 그 말을 동생들은 하루 먼저 건네봅니다.

<인터뷰> 김복순(77살/北 오빠 상봉 예정) : "살아있어 줘서 고마워 찾아줘서 고마워 오빠 한식이 오빠, 사랑해!"

1차 상봉 대상 96가족 가운데, 형제자매의 상봉은 77가족, 세월의 벽을 넘어 혈육의 정을 나눌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갓난아이던 막내가…” 형제·자매 상봉 77가족
    • 입력 2015-10-19 21:28:59
    • 수정2015-10-19 21:37:47
    뉴스 9
<앵커 멘트>

이산가족들이 점점 더 고령화되면서, 이번엔 유난히 형제 자매 상봉이 많습니다.

육남매가 한 자리에 모이는가 하면, 자매만 다섯 분이 재회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8남매의 맏이였던 형님의 빈자리는 항상 크기만 했습니다.

5명 인원 제한 탓에 생존 7남매 중 막내를 뺀 6남매만 만나게 됐지만, 설레는 마음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덕영(78살/北 형 상봉 예정) : "살았다는 소리 들었을 때? 기분이 뭐...70년 만인데"

깊게 팬 형의 주름만큼, 동생의 시간도 흘러 앳된 모습은 사라졌을 테지만, 5남매가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인터뷰> 예해원(86살/北 동생 상봉 예정) : "(동생 많이 보고 싶으셨어요?) 그럼요, 물론이지요.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 보니까 (살아)있다고 하니까."

드디어 만나게 된 5자매, 4명의 여동생이 언니를 위해 준비한 선물은 라면입니다.

<녹취> "(라면 왜 많이 사셨어요?) 우리 동생들이 많이 가니까..라면 좀 먹어보라고요"

학도병으로 끌려간 뒤 소식이 끊겼던 큰 오빠, 60여 년의 세월 동안 하지 못했던 그 말을 동생들은 하루 먼저 건네봅니다.

<인터뷰> 김복순(77살/北 오빠 상봉 예정) : "살아있어 줘서 고마워 찾아줘서 고마워 오빠 한식이 오빠, 사랑해!"

1차 상봉 대상 96가족 가운데, 형제자매의 상봉은 77가족, 세월의 벽을 넘어 혈육의 정을 나눌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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