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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김태형 감독 “스튜어트 공이 워낙 좋았다”
입력 2015.10.19 (22:32) 연합뉴스
김태형(48) 두산 베어스 감독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하고 인터뷰실에 들어오면서 "속이 타네"라며 물 한 모금부터 마셨다.

두산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1-2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1차전에서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7-0 완봉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에게 완투승을 안겨주고 말았다.

김 감독은 "어제와 반대된 상황이 일어났다"며 "스튜어트의 공이 워낙 좋았다. 초반에 공격적으로 갔어야 했는데 스튜어트의 몸쪽 공도 좋았고, 선수들이 대처가 안 돼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8회초 오재원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지만, 8회말 불펜 함덕주가 2점을 잃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함덕주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그는 "덕주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덕주가 나오는 게 맞았다. 함덕주는 베어스의 미래이고 희망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해줘야 한다. 결과를 떠나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1사 3루에서 NC의 스퀴즈 작전에 허를 찔린 장면을 곱씹으면서는 "주자 3루에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붙었어야 했는데, 카운트가 몰리면서 작전의 여유를 준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

오재원의 홈런도 반겼다. 김 감독은 "주장으로서 그동안 침묵했었는데, 이번 홈런으로 살아났다. 홈 경기도 남았으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볼넷으로 출루했다가 도루실패로 아웃당한 홍성흔에 대해서는 "뛰지 말라는 사인만 나지 않으면 항상 뛴다. 리드폭이 작긴 했지만, 결과론이다. 그 부분을 아쉬워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두둔했다.

이제 두산은 홈인 서울 잠실구장로 NC를 불러들여 3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점수를 냈다가 바로 역전패했는데, 선수들이 거기에 신경 안 쓰고 홈의 이점을 잘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잘 추스르겠다"고 다짐했다.
  • 패장 김태형 감독 “스튜어트 공이 워낙 좋았다”
    • 입력 2015-10-19 22:32:16
    연합뉴스
김태형(48) 두산 베어스 감독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하고 인터뷰실에 들어오면서 "속이 타네"라며 물 한 모금부터 마셨다.

두산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1-2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1차전에서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7-0 완봉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에게 완투승을 안겨주고 말았다.

김 감독은 "어제와 반대된 상황이 일어났다"며 "스튜어트의 공이 워낙 좋았다. 초반에 공격적으로 갔어야 했는데 스튜어트의 몸쪽 공도 좋았고, 선수들이 대처가 안 돼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8회초 오재원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지만, 8회말 불펜 함덕주가 2점을 잃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함덕주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그는 "덕주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덕주가 나오는 게 맞았다. 함덕주는 베어스의 미래이고 희망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해줘야 한다. 결과를 떠나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1사 3루에서 NC의 스퀴즈 작전에 허를 찔린 장면을 곱씹으면서는 "주자 3루에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붙었어야 했는데, 카운트가 몰리면서 작전의 여유를 준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

오재원의 홈런도 반겼다. 김 감독은 "주장으로서 그동안 침묵했었는데, 이번 홈런으로 살아났다. 홈 경기도 남았으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볼넷으로 출루했다가 도루실패로 아웃당한 홍성흔에 대해서는 "뛰지 말라는 사인만 나지 않으면 항상 뛴다. 리드폭이 작긴 했지만, 결과론이다. 그 부분을 아쉬워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두둔했다.

이제 두산은 홈인 서울 잠실구장로 NC를 불러들여 3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점수를 냈다가 바로 역전패했는데, 선수들이 거기에 신경 안 쓰고 홈의 이점을 잘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잘 추스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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