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이틀째 단수…2만 가구 큰 불편

입력 2015.10.20 (21:34) 수정 2015.10.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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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갑자기 경기도 김포시 일대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이틀째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침수됐던 펌프 일부는 복구를 마쳤지만 완전 정상가동과 원인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이 없어 설거지를 하지 못한 그릇들이 식당 주방에 그대로 쌓였습니다.

임시방편으로 그릇을 비닐에 싸서 쓰기도 합니다.

<녹취> "물 틀어"

급수차가 도착하고 나서야 겨우 한숨을 돌립니다.

<인터뷰> 오용주(음식점 상인) : "아침에 황당했죠. 물도 안나오고 화장실 이용도 못하고. 재료 준비 해놓은걸 다 버려야 되잖아요. 소진을 못하면"

아예 영업을 포기한 가게도 속출했습니다.

이번 단수는 하루 12만 톤씩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의 펌프실이 어제 물에 잠기면서 일어났습니다.

가동중인 가압펌프 4개는 물론 예비용까지 모두 침수되면서, 2만 8백여 세대의 물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김포시 전체 세대수의 3분의 2가 넘습니다.

김포시는 고장난 펌프를 긴급 수리해 오늘 오후부터 차례로 다시 설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안에 제한급수를 시작하고, 내일까지는 복구를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공호정(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 정수운영팀장) :"현재 일부펌프 수리가 완료되었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나머지 펌프도 수리를 완료해서 정상적으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급수를 재개하더라도 고장 원인을 찾고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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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이틀째 단수…2만 가구 큰 불편
    • 입력 2015-10-20 21:49:43
    • 수정2015-10-20 22:11:2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어제 오후 갑자기 경기도 김포시 일대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이틀째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침수됐던 펌프 일부는 복구를 마쳤지만 완전 정상가동과 원인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이 없어 설거지를 하지 못한 그릇들이 식당 주방에 그대로 쌓였습니다.

임시방편으로 그릇을 비닐에 싸서 쓰기도 합니다.

<녹취> "물 틀어"

급수차가 도착하고 나서야 겨우 한숨을 돌립니다.

<인터뷰> 오용주(음식점 상인) : "아침에 황당했죠. 물도 안나오고 화장실 이용도 못하고. 재료 준비 해놓은걸 다 버려야 되잖아요. 소진을 못하면"

아예 영업을 포기한 가게도 속출했습니다.

이번 단수는 하루 12만 톤씩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의 펌프실이 어제 물에 잠기면서 일어났습니다.

가동중인 가압펌프 4개는 물론 예비용까지 모두 침수되면서, 2만 8백여 세대의 물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김포시 전체 세대수의 3분의 2가 넘습니다.

김포시는 고장난 펌프를 긴급 수리해 오늘 오후부터 차례로 다시 설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안에 제한급수를 시작하고, 내일까지는 복구를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공호정(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 정수운영팀장) :"현재 일부펌프 수리가 완료되었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나머지 펌프도 수리를 완료해서 정상적으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급수를 재개하더라도 고장 원인을 찾고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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