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속 ‘고수익 보장’ 불법 자금 모집 기승

입력 2015.10.22 (12:18) 수정 2015.10.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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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저금리 탓에 돈을 운용할 곳을 찾기 어렵게 되자 고수익을 미끼로 한 불법 자금 모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합법 업체로 보이기 위해 펀드회사나 조합법인 같은 금융회사 명칭까지 사용하는 등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수익을 미끼로 한 불법 자금 모집 행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적발된 유사수신업체가 모두 115곳으로 3년 새 2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적발된 유사수신업체는 53곳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에는 서민들의 노후 자금을 노리기 위해 더욱 교묘하고 다양한 방식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새로운 금융상품으로 보이도록 펀드라는 이름을 붙이거나, 인허가를 받은 업체로 위장하기 위해 금융전문그룹이나 조합법인 같은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또 기존투자자들이 지인을 추천하면 추천수당이나 후원수당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특히 자연산 송이버섯이나 산삼 등 특용작물을 이용한 창업을 내세워 단시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투자권유를 받은 경우 금융회사 명칭을 사용했더라도 '서민금융1332' 홈페이지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유사수신업체로 의심이 되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즉시 금융감독원과 상담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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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22 12:20:13
    • 수정2015-10-22 1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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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저금리 탓에 돈을 운용할 곳을 찾기 어렵게 되자 고수익을 미끼로 한 불법 자금 모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합법 업체로 보이기 위해 펀드회사나 조합법인 같은 금융회사 명칭까지 사용하는 등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수익을 미끼로 한 불법 자금 모집 행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적발된 유사수신업체가 모두 115곳으로 3년 새 2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적발된 유사수신업체는 53곳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에는 서민들의 노후 자금을 노리기 위해 더욱 교묘하고 다양한 방식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새로운 금융상품으로 보이도록 펀드라는 이름을 붙이거나, 인허가를 받은 업체로 위장하기 위해 금융전문그룹이나 조합법인 같은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또 기존투자자들이 지인을 추천하면 추천수당이나 후원수당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특히 자연산 송이버섯이나 산삼 등 특용작물을 이용한 창업을 내세워 단시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투자권유를 받은 경우 금융회사 명칭을 사용했더라도 '서민금융1332' 홈페이지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유사수신업체로 의심이 되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즉시 금융감독원과 상담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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