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차 상봉…남측 255명 오늘 속초 집결

입력 2015.10.23 (06:02) 수정 2015.10.23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년 8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1차 행사가 어제 마무리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남한의 상봉 신청자들이 북한의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시작되는데요.

2차 상봉자들이 모이는 강원도 속초, KBS 특설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속초는 지금 또다시 2차 상봉행사 준비로 바쁘겠군요?

<리포트>

네, 1차 상봉이 북측 신청자가 우리측 가족을 만나는 자리였다면, 2차 상봉은 우리측 신청자들이 북측 가족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어제 1차 상봉이 무사히 마무리되면서, 이곳 속초는 2차 상봉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어둠이 깔려 있는 이른 시각이지만 행사 준비에 나선 관계자들을 간간이 볼 수 있었습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숙소 건물은 물론 진입로 곳곳에 상봉행사를 축하한다는 현수막들이 내걸렸고, 숙소와 상황실, 방북 교육실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상봉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차 상봉에 나설 우리측 이산가족은 모두 255명인데요, 오후 2시까지 이곳에 집결하기로 했습니다.

형제-자매 상봉이 많았던 1차 때와 비교해, 2차 상봉은 부모-자식 간의 상봉 비중이 더 많습니다.

또 2차 상봉단은 최고령자인 98살 할아버지를 포함해 80대 이상이 80명이나 돼 1차 상봉 때보다 고령자 비중이 더 높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고령자의 건강을 보살필 의료진과 봉사자 등 백여 명을 오늘까지 소집하고, 구급차도 오후에 부르기로 했습니다.

휠체어 신청자도 32명이나 되서 미리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등록과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마치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내일 금강산으로 올라가 북측 상봉단 188명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속초 KBS 특설 스튜디오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부터 2차 상봉…남측 255명 오늘 속초 집결
    • 입력 2015-10-23 06:03:49
    • 수정2015-10-23 08:01: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1년 8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1차 행사가 어제 마무리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남한의 상봉 신청자들이 북한의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시작되는데요.

2차 상봉자들이 모이는 강원도 속초, KBS 특설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속초는 지금 또다시 2차 상봉행사 준비로 바쁘겠군요?

<리포트>

네, 1차 상봉이 북측 신청자가 우리측 가족을 만나는 자리였다면, 2차 상봉은 우리측 신청자들이 북측 가족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어제 1차 상봉이 무사히 마무리되면서, 이곳 속초는 2차 상봉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어둠이 깔려 있는 이른 시각이지만 행사 준비에 나선 관계자들을 간간이 볼 수 있었습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숙소 건물은 물론 진입로 곳곳에 상봉행사를 축하한다는 현수막들이 내걸렸고, 숙소와 상황실, 방북 교육실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상봉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차 상봉에 나설 우리측 이산가족은 모두 255명인데요, 오후 2시까지 이곳에 집결하기로 했습니다.

형제-자매 상봉이 많았던 1차 때와 비교해, 2차 상봉은 부모-자식 간의 상봉 비중이 더 많습니다.

또 2차 상봉단은 최고령자인 98살 할아버지를 포함해 80대 이상이 80명이나 돼 1차 상봉 때보다 고령자 비중이 더 높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고령자의 건강을 보살필 의료진과 봉사자 등 백여 명을 오늘까지 소집하고, 구급차도 오후에 부르기로 했습니다.

휠체어 신청자도 32명이나 되서 미리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등록과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마치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내일 금강산으로 올라가 북측 상봉단 188명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속초 KBS 특설 스튜디오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