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며칠 전까지…

입력 2015.10.23 (06:08) 수정 2015.10.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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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22일) 저녁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네 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고물상에 불이 나 1시간 여만에 꺼지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된 것은 어제 저녁

이 아파트 19층에서 A 씨 부부와 10대 두 딸 등 일가족 네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의 딸이 이틀 간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긴 학교 선생님의 방문 부탁을 받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 : "애들이 한 이틀째 학교를 등교하지 않아서, 선생님으로부터 자택 방문 부탁을 받고 이웃사람이 확인한 거에요. (경찰에) 문좀 열어달라고..."

A 씨 부부를 잘 알던 이웃 주민은 며칠 전까지 특별한 사항을 찾지 못 했다고 합니다.

<녹취> 이웃주민 : "월요일까지도 그랬거든요. 밤 8시 반에서 9시 사이요. 그 때까지도 친구들 불러서 놀고 그랬거든요, 아빠까지도 같이..."

경찰은 다락방에서 번개탄이 발견됐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다며 이들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어젯 밤 10시 반 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시간 동안 불이 계속되면서 고물상 안에 있던 재활용 자재 등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관계자가 피워놓은 모닥불이 자리를 비운 사이 폐자재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엔 부산시 영도구의 한 도로에서 부산항대교 조명을 점검하던 기중기 차량이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개 차로가 3시간여 가량 통제돼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중기 차량이 무게 중심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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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며칠 전까지…
    • 입력 2015-10-23 06:09:10
    • 수정2015-10-23 08:09: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22일) 저녁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네 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고물상에 불이 나 1시간 여만에 꺼지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된 것은 어제 저녁

이 아파트 19층에서 A 씨 부부와 10대 두 딸 등 일가족 네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의 딸이 이틀 간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긴 학교 선생님의 방문 부탁을 받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 : "애들이 한 이틀째 학교를 등교하지 않아서, 선생님으로부터 자택 방문 부탁을 받고 이웃사람이 확인한 거에요. (경찰에) 문좀 열어달라고..."

A 씨 부부를 잘 알던 이웃 주민은 며칠 전까지 특별한 사항을 찾지 못 했다고 합니다.

<녹취> 이웃주민 : "월요일까지도 그랬거든요. 밤 8시 반에서 9시 사이요. 그 때까지도 친구들 불러서 놀고 그랬거든요, 아빠까지도 같이..."

경찰은 다락방에서 번개탄이 발견됐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다며 이들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어젯 밤 10시 반 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시간 동안 불이 계속되면서 고물상 안에 있던 재활용 자재 등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관계자가 피워놓은 모닥불이 자리를 비운 사이 폐자재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엔 부산시 영도구의 한 도로에서 부산항대교 조명을 점검하던 기중기 차량이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개 차로가 3시간여 가량 통제돼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중기 차량이 무게 중심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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