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서미…’ 새 친구 ‘줄리아’는 누구일까요?

입력 2015.10.23 (15:44) 수정 2015.10.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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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영방송 PBS TV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에 특별한 새 캐릭터가 합류했다.


▲ 세서미 스트리트의 새로운 캐릭터 ‘줄리아’(가운데) [사진출처=세서미워크숍]


새로 등장한 주인공은 ‘줄리아’라는 이름의 캐릭터. 오렌지색 머리카락에 블럭 만들기를 좋아하는 줄리아는 사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녀다. 그래도 다른 캐릭터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엘모', '애비' 등 기존 캐릭터들과 어울려 운동장에서 그네를 타고 블럭을 함께 만든다.

친구들 역시 자신들과 조금 다른 줄리아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는 줄리아에 대해 "줄리아는 행동방식이 조금 다르니까 잠깐만 기다리면 대답을 들을 수 있어"라고 설명해 주거나, 소리에 민감한 줄리아가 작은 소리에도 귀를 막으면 "줄리아는 작은 소리도 아주 잘 들어"라고 이해하는 식이다.


▲ 줄리아와 엘모가 블럭 놀이를 하는 ‘스토리북’의 한 장면.


☞ 세서미스트리트 캠페인 홈페이지 ‘스토리북’ 보러가기

AP와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자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 캐릭터가 등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세서미 스트리를 제작하고 있는 세서미워크숍 관계자는 "줄리아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폐를 앓고 있는 아이들도 놀이의 즐거움을 누리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 사이의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고, 특히 "줄리아를 통해 어린이들을 하나로 묶고 싶었다"는 것.



세서미워크숍은 줄리아가 등장하는 영상 콘텐츠와 스토리드 등을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공개했다.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폐 인식 개선 캠페인(#SeeAmazing)도 함께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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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23 15:44:06
    • 수정2015-10-23 15:59:55
    국제
미국 공영방송 PBS TV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에 특별한 새 캐릭터가 합류했다.


▲ 세서미 스트리트의 새로운 캐릭터 ‘줄리아’(가운데) [사진출처=세서미워크숍]


새로 등장한 주인공은 ‘줄리아’라는 이름의 캐릭터. 오렌지색 머리카락에 블럭 만들기를 좋아하는 줄리아는 사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녀다. 그래도 다른 캐릭터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엘모', '애비' 등 기존 캐릭터들과 어울려 운동장에서 그네를 타고 블럭을 함께 만든다.

친구들 역시 자신들과 조금 다른 줄리아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는 줄리아에 대해 "줄리아는 행동방식이 조금 다르니까 잠깐만 기다리면 대답을 들을 수 있어"라고 설명해 주거나, 소리에 민감한 줄리아가 작은 소리에도 귀를 막으면 "줄리아는 작은 소리도 아주 잘 들어"라고 이해하는 식이다.


▲ 줄리아와 엘모가 블럭 놀이를 하는 ‘스토리북’의 한 장면.


☞ 세서미스트리트 캠페인 홈페이지 ‘스토리북’ 보러가기

AP와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자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 캐릭터가 등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세서미 스트리를 제작하고 있는 세서미워크숍 관계자는 "줄리아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폐를 앓고 있는 아이들도 놀이의 즐거움을 누리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 사이의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고, 특히 "줄리아를 통해 어린이들을 하나로 묶고 싶었다"는 것.



세서미워크숍은 줄리아가 등장하는 영상 콘텐츠와 스토리드 등을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공개했다.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폐 인식 개선 캠페인(#SeeAmazing)도 함께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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