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넘어 ‘Wi-Power’…‘무선 충전’ 시대 성큼

입력 2015.10.26 (06:43) 수정 2015.10.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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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와이파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전선 없이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인데, 케이블이 없어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와이파이'를 빗댄 말입니다.

칫솔이나 다리미와 같은 일반 가전에서부터 휴대전화와 자동차까지 이미 생활 곳곳에 무선충전 기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부터 세종시에서 운행 중인 213번 지선 버스.

엔진이 아닌 모터로 움직이는 전기차입니다.

전기는 어떻게 충전할까?

버스가 도로에 매설된 급전시설에 진입하면 무선으로 자기장을 공급받게 됩니다.

버스에 내장된 집전장치는 자기장을 흡수한 뒤 전기로 변환해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겁니다.

1시간 충전하면 5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데, 급전시설이 곳곳에 설치되면 달리면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종한(동원올레브 팀장) : "사람의 편리성을 가져가는 것이 기술발전의 로드맵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전기차 시대가 오면 당연히 무선충전시대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선충전기술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 무선충전 기술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무선충전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무선 충전기를 비치한 카페나 호텔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서울 서초동) : "예전에는 유선 충전기나 배터리팩을 가지고 다녀서 번거로웠었는데(무선충전이 되니까)너무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책상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가구도 나왔고, 무선충전기가 장작된 자동차도 출시됐습니다.

스마트 기기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전선 없이 충전이 가능한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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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파이 넘어 ‘Wi-Power’…‘무선 충전’ 시대 성큼
    • 입력 2015-10-26 07:01:44
    • 수정2015-10-26 08: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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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와이파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전선 없이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인데, 케이블이 없어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와이파이'를 빗댄 말입니다.

칫솔이나 다리미와 같은 일반 가전에서부터 휴대전화와 자동차까지 이미 생활 곳곳에 무선충전 기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부터 세종시에서 운행 중인 213번 지선 버스.

엔진이 아닌 모터로 움직이는 전기차입니다.

전기는 어떻게 충전할까?

버스가 도로에 매설된 급전시설에 진입하면 무선으로 자기장을 공급받게 됩니다.

버스에 내장된 집전장치는 자기장을 흡수한 뒤 전기로 변환해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겁니다.

1시간 충전하면 5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데, 급전시설이 곳곳에 설치되면 달리면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종한(동원올레브 팀장) : "사람의 편리성을 가져가는 것이 기술발전의 로드맵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전기차 시대가 오면 당연히 무선충전시대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선충전기술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 무선충전 기술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무선충전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무선 충전기를 비치한 카페나 호텔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서울 서초동) : "예전에는 유선 충전기나 배터리팩을 가지고 다녀서 번거로웠었는데(무선충전이 되니까)너무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책상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가구도 나왔고, 무선충전기가 장작된 자동차도 출시됐습니다.

스마트 기기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전선 없이 충전이 가능한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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