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증도가자는 가짜 최고활자 아니다” 외

입력 2015.10.27 (06:33) 수정 2015.10.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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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던 증도가자가 가짜로 밝혀졌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기자 멘트>

'증도가자'가 현존하는 '직지심체요절'보다 138년 이상 앞섰다는 주장이 있었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분석한 결과 위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과학수사연구원이 증도가자 등 고려 활자로 알려진 7개 활자에 대한 3차원 컴퓨터 단층 촬영 결과 두 겹의 단면이 나타나는 등 모두에서 조작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고려 시대 전통 방식의 주물 기법으로 제작된 활자가 아니라 위조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요,

지난해 이들 활자 가운데 3개가 증도가자, 4개가 고려활자라고 결론지었던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부실 검증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국민일보는 교육부가 국정화를 지원하는 별도 태스크포스를 운영한 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화 추진 비밀팀'이라고 총공세를 퍼부은 반면 새누리당과 정부는 정상적 업무 지원이라고 반발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여야 간 주장이 어떻게 결론 나느냐에 따라 국정 교과서에 대한 여론 향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일경제는 지난해 말에 비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1억에서 3억원 사이의 전셋집 보증금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서민들이 사는 저가 전셋집 보증금 상승폭이 더 커서 이들 세입자들이 느끼는 전세난이 상대적으로 더 심각했다고 풀이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대법원이 상고 법원에 대한 국회 논의가 원활하지 않자 그 대신 대법원 내부에 상고 특별재판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법원은 다음달 2일 국회 법사위 소위 회의에서 이러한 방안을 수정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서른살 이상 성인 10명 가운데 1명꼴로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전하는 기사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의 청구자료와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여서 전국민을 대표하는 통계로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1970년대 초반 국내 당뇨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약 7배나 늘어났다는데요.

특히 건강 검진 자료를 보면 당뇨병 환자가 약 11%로 나타났으며 당뇨병을 진단받고도 약을 먹지 않거나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전체의 3% 가깝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전체 성인의 25%가 당뇨병 전 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뇨병을 늦게 발견할수록 고혈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에 취약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현역병 입영이 계속 적체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정부가 당정협의를 열고 현역병 입영자 수를 앞으로 2~3년 동안 매년 만 명 가까이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신문은 다만 이를 위해서는 500억 원의 예산이 더 필요해 기재부와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도로가 파손된 '포트홀'을 찾아 다니며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30대 남성이 실형을 받았다는 기사입니다.

이 남성은 도로가 파손된 곳을 미리 답사한 뒤 차를 몰고 지나가 사고를 내는 식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여 원을 받아냈다는데요.

지난해에는 일부러 포트홀을 만들어 사고를 내 보험금을 신청한 일당이 적발되는 등 자동차 보험 사기도 진화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차선 도색 공사에 불량 도로를 사용한 일당이 지난 5월 경찰에 적발됐는데도 서울시는 이들이 시공한 도로 구간의 차선 실태 조사에 나서거나 보강 계획을 마련하는데 미온적이라고 지적하는 기사입니다.

적발된 업자들은 특수도료에 값싼 일반도료를 섞어 시공해 밤이나 비가 올 때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할 수 있는데도 서울시는 불량 차선에 대한 감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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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증도가자는 가짜 최고활자 아니다” 외
    • 입력 2015-10-27 06:35:23
    • 수정2015-10-27 21: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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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던 증도가자가 가짜로 밝혀졌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기자 멘트>

'증도가자'가 현존하는 '직지심체요절'보다 138년 이상 앞섰다는 주장이 있었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분석한 결과 위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과학수사연구원이 증도가자 등 고려 활자로 알려진 7개 활자에 대한 3차원 컴퓨터 단층 촬영 결과 두 겹의 단면이 나타나는 등 모두에서 조작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고려 시대 전통 방식의 주물 기법으로 제작된 활자가 아니라 위조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요,

지난해 이들 활자 가운데 3개가 증도가자, 4개가 고려활자라고 결론지었던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부실 검증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국민일보는 교육부가 국정화를 지원하는 별도 태스크포스를 운영한 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화 추진 비밀팀'이라고 총공세를 퍼부은 반면 새누리당과 정부는 정상적 업무 지원이라고 반발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여야 간 주장이 어떻게 결론 나느냐에 따라 국정 교과서에 대한 여론 향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일경제는 지난해 말에 비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1억에서 3억원 사이의 전셋집 보증금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서민들이 사는 저가 전셋집 보증금 상승폭이 더 커서 이들 세입자들이 느끼는 전세난이 상대적으로 더 심각했다고 풀이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대법원이 상고 법원에 대한 국회 논의가 원활하지 않자 그 대신 대법원 내부에 상고 특별재판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법원은 다음달 2일 국회 법사위 소위 회의에서 이러한 방안을 수정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서른살 이상 성인 10명 가운데 1명꼴로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전하는 기사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의 청구자료와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여서 전국민을 대표하는 통계로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1970년대 초반 국내 당뇨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약 7배나 늘어났다는데요.

특히 건강 검진 자료를 보면 당뇨병 환자가 약 11%로 나타났으며 당뇨병을 진단받고도 약을 먹지 않거나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전체의 3% 가깝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전체 성인의 25%가 당뇨병 전 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뇨병을 늦게 발견할수록 고혈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에 취약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현역병 입영이 계속 적체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정부가 당정협의를 열고 현역병 입영자 수를 앞으로 2~3년 동안 매년 만 명 가까이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신문은 다만 이를 위해서는 500억 원의 예산이 더 필요해 기재부와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도로가 파손된 '포트홀'을 찾아 다니며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30대 남성이 실형을 받았다는 기사입니다.

이 남성은 도로가 파손된 곳을 미리 답사한 뒤 차를 몰고 지나가 사고를 내는 식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여 원을 받아냈다는데요.

지난해에는 일부러 포트홀을 만들어 사고를 내 보험금을 신청한 일당이 적발되는 등 자동차 보험 사기도 진화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차선 도색 공사에 불량 도로를 사용한 일당이 지난 5월 경찰에 적발됐는데도 서울시는 이들이 시공한 도로 구간의 차선 실태 조사에 나서거나 보강 계획을 마련하는데 미온적이라고 지적하는 기사입니다.

적발된 업자들은 특수도료에 값싼 일반도료를 섞어 시공해 밤이나 비가 올 때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할 수 있는데도 서울시는 불량 차선에 대한 감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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