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국정교과서, 왜곡·미화땐 좌시 않을 것” 외

입력 2015.10.28 (06:33) 수정 2015.10.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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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신문들마다 분석이 조금 다르네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역사 교과서에서 왜곡이나 미화가 있을 땐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전했는데요.

역사 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야권의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신문은 풀이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쟁을 중단할 것을 강조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국정화 대치 정국이 장기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국정화 동력이 약화되는 흐름을 보이자 박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분명한 방침을 제시하면서 정부와 여당의 강한 추진을 독려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해 달라는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비판했다고 전하면서 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는 등 정국 대치가 심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이십대 일용직 노동자가 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건설 근로자 공제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신규 퇴직 공제 가입자 가운데 이십대 일용직 노동자가 한해 전보다 1.7배 늘었다고 전하고 벌이가 편의점 알르바이트보다 좋다며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다가 생업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제조업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제조업 매출액이 한해 전보다 1.6%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최저수준으로 돌아섰다고 전하면서 모든 산업의 지난해 매출증가율도 1.3%로 2007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뱅킹을 할 때 본인 인증을 할 때 공인인증서가 많이 쓰이고 있죠.

그런데 금융권에소 홍채나 지문같은 생체 정보로 본인을 확인하는 방식이 처음 도입된다는 기사입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본인의 지문과 홍채 등 생체 정보를 인식해두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계좌 이체나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기술을 하나금융이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밖에 신한금융그룹이 센서가 손바닥 피부 속 정맥의 패턴을 읽어내는 시스템 개발을 마치는 등 다른 금융 회사도 생체 정보를 활용한 본인 인증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하루 4시간만 일하지만 정규직이고 정년이 보장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선발 인원이 내년에는 올해 목표치보다 약 30% 늘어난다는 기사입니다.

정부는 또 경력 단절 여성의 공무원 응시 자격도 경력 단절 기간을 3년에서 10년으로 완화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포스코가 검찰 수사를 받는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의 변호사 비용을 회사 돈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회사자금으로 비리 경영진을 사실상 엄호했다는 논란이 인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포스코기 내부 지침에 근거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회사돈을 쓰면 고액 변호사들을 총동원할 수 있어서 대응의 강도와 질이 달라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권의 본인 이름 영문 표기에 부정적인 의미가 담겼다며 변경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기삽니다.

이름의 '덕'자를 DUCK로 표기했다가 나중에 변경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해,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까지 거친 한 시민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출국 기록이 있을 경우는 변경 여부를 엄격히 심사하는데 이는 강제출국자나 테러범이 이름을 바꿔 재입국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국내 3대 출판사의 문예지에 실린 작가와 게재 작품 등을 모두 조사한 결과 일부 문예지들의 이른바 '자기 작가 밀어주기' 의혹이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다는 기사입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이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3대 출판사 문예지를 분석한 결과 21년 동안 세 곳 중 하나의 문예지를 통해 등단하고 책을 낸 소위 '순혈 작가'가 문학동네가 23명, 문학과 사회가 20명이었으며 자사 간행 소설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비율도 두 곳 출판사가 30% 안팎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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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국정교과서, 왜곡·미화땐 좌시 않을 것” 외
    • 입력 2015-10-28 06:34:26
    • 수정2015-10-28 21: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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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신문들마다 분석이 조금 다르네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역사 교과서에서 왜곡이나 미화가 있을 땐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전했는데요.

역사 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야권의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신문은 풀이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쟁을 중단할 것을 강조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국정화 대치 정국이 장기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국정화 동력이 약화되는 흐름을 보이자 박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분명한 방침을 제시하면서 정부와 여당의 강한 추진을 독려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해 달라는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비판했다고 전하면서 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는 등 정국 대치가 심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이십대 일용직 노동자가 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건설 근로자 공제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신규 퇴직 공제 가입자 가운데 이십대 일용직 노동자가 한해 전보다 1.7배 늘었다고 전하고 벌이가 편의점 알르바이트보다 좋다며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다가 생업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제조업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제조업 매출액이 한해 전보다 1.6%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최저수준으로 돌아섰다고 전하면서 모든 산업의 지난해 매출증가율도 1.3%로 2007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뱅킹을 할 때 본인 인증을 할 때 공인인증서가 많이 쓰이고 있죠.

그런데 금융권에소 홍채나 지문같은 생체 정보로 본인을 확인하는 방식이 처음 도입된다는 기사입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본인의 지문과 홍채 등 생체 정보를 인식해두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계좌 이체나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기술을 하나금융이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밖에 신한금융그룹이 센서가 손바닥 피부 속 정맥의 패턴을 읽어내는 시스템 개발을 마치는 등 다른 금융 회사도 생체 정보를 활용한 본인 인증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하루 4시간만 일하지만 정규직이고 정년이 보장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선발 인원이 내년에는 올해 목표치보다 약 30% 늘어난다는 기사입니다.

정부는 또 경력 단절 여성의 공무원 응시 자격도 경력 단절 기간을 3년에서 10년으로 완화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포스코가 검찰 수사를 받는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의 변호사 비용을 회사 돈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회사자금으로 비리 경영진을 사실상 엄호했다는 논란이 인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포스코기 내부 지침에 근거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회사돈을 쓰면 고액 변호사들을 총동원할 수 있어서 대응의 강도와 질이 달라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권의 본인 이름 영문 표기에 부정적인 의미가 담겼다며 변경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기삽니다.

이름의 '덕'자를 DUCK로 표기했다가 나중에 변경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해,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까지 거친 한 시민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출국 기록이 있을 경우는 변경 여부를 엄격히 심사하는데 이는 강제출국자나 테러범이 이름을 바꿔 재입국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국내 3대 출판사의 문예지에 실린 작가와 게재 작품 등을 모두 조사한 결과 일부 문예지들의 이른바 '자기 작가 밀어주기' 의혹이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다는 기사입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이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3대 출판사 문예지를 분석한 결과 21년 동안 세 곳 중 하나의 문예지를 통해 등단하고 책을 낸 소위 '순혈 작가'가 문학동네가 23명, 문학과 사회가 20명이었으며 자사 간행 소설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비율도 두 곳 출판사가 30% 안팎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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