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합격입니다” 해놓고 번복…농협, 말로만 사과?
입력 2015.10.29 (06:10)
수정 2015.10.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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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합격 통보를 받았던 시험 응시자들이 불과 몇 시간 뒤 오류가 있었다며 다시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농협은행 신입사원 채용 중 생긴 일인데요.
합격이 취소된 시험 응시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은행은 어제 오후 5시쯤 홈페이지를 통해 공채 서류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3시간 뒤 시험 응시자들에게 합격 여부를 다시 확인하라는 휴대전화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녹취> 시험 응시자(음성변조) : "확인해보니까 합격이라고 나왔는데 갑자기 서버가 마비가 된 거에요. 다시 보라고 해서 보니까 불합격이라고 나오는 거에요."
합격자 명단이 정정돼 발표된 겁니다.
당초 합격 통보를 받은 4천여 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천9백여 명이 불합격으로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당락이 뒤바뀐 시험 응시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험 응시자(음성변조) : "납득되는 설명도 못하고 그냥 죄송하다는 거에요. 그 사이에 (필기시험 대비용) 책도 사왔어요. 인터넷 강의도 신청하고.."
농협은행 측은 합격 통보를 담당한 대행업체의 실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정확한 이유는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농협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합격자를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사과하고 다시 한 번 조회하도록 안내했습니다."
'바늘 구멍'인 취업문.
합격에 들떠 있다 불합격을 확인한 뒤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 시험 응시자들은, 대행업체 탓으로만 돌리는 농협은행의 태도에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연관 기사]
☞ 농협, 합격 발표했다 번복…번복 다른 사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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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이 취소된 시험 응시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은행은 어제 오후 5시쯤 홈페이지를 통해 공채 서류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3시간 뒤 시험 응시자들에게 합격 여부를 다시 확인하라는 휴대전화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녹취> 시험 응시자(음성변조) : "확인해보니까 합격이라고 나왔는데 갑자기 서버가 마비가 된 거에요. 다시 보라고 해서 보니까 불합격이라고 나오는 거에요."
합격자 명단이 정정돼 발표된 겁니다.
당초 합격 통보를 받은 4천여 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천9백여 명이 불합격으로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당락이 뒤바뀐 시험 응시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험 응시자(음성변조) : "납득되는 설명도 못하고 그냥 죄송하다는 거에요. 그 사이에 (필기시험 대비용) 책도 사왔어요. 인터넷 강의도 신청하고.."
농협은행 측은 합격 통보를 담당한 대행업체의 실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정확한 이유는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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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구멍'인 취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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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합격입니다” 해놓고 번복…농협, 말로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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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9 06:11:36
- 수정2015-10-29 16:02:25
<앵커 멘트>
합격 통보를 받았던 시험 응시자들이 불과 몇 시간 뒤 오류가 있었다며 다시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농협은행 신입사원 채용 중 생긴 일인데요.
합격이 취소된 시험 응시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은행은 어제 오후 5시쯤 홈페이지를 통해 공채 서류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3시간 뒤 시험 응시자들에게 합격 여부를 다시 확인하라는 휴대전화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녹취> 시험 응시자(음성변조) : "확인해보니까 합격이라고 나왔는데 갑자기 서버가 마비가 된 거에요. 다시 보라고 해서 보니까 불합격이라고 나오는 거에요."
합격자 명단이 정정돼 발표된 겁니다.
당초 합격 통보를 받은 4천여 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천9백여 명이 불합격으로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당락이 뒤바뀐 시험 응시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험 응시자(음성변조) : "납득되는 설명도 못하고 그냥 죄송하다는 거에요. 그 사이에 (필기시험 대비용) 책도 사왔어요. 인터넷 강의도 신청하고.."
농협은행 측은 합격 통보를 담당한 대행업체의 실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정확한 이유는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농협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합격자를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사과하고 다시 한 번 조회하도록 안내했습니다."
'바늘 구멍'인 취업문.
합격에 들떠 있다 불합격을 확인한 뒤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 시험 응시자들은, 대행업체 탓으로만 돌리는 농협은행의 태도에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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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이 취소된 시험 응시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은행은 어제 오후 5시쯤 홈페이지를 통해 공채 서류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3시간 뒤 시험 응시자들에게 합격 여부를 다시 확인하라는 휴대전화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녹취> 시험 응시자(음성변조) : "확인해보니까 합격이라고 나왔는데 갑자기 서버가 마비가 된 거에요. 다시 보라고 해서 보니까 불합격이라고 나오는 거에요."
합격자 명단이 정정돼 발표된 겁니다.
당초 합격 통보를 받은 4천여 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천9백여 명이 불합격으로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당락이 뒤바뀐 시험 응시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험 응시자(음성변조) : "납득되는 설명도 못하고 그냥 죄송하다는 거에요. 그 사이에 (필기시험 대비용) 책도 사왔어요. 인터넷 강의도 신청하고.."
농협은행 측은 합격 통보를 담당한 대행업체의 실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정확한 이유는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농협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합격자를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사과하고 다시 한 번 조회하도록 안내했습니다."
'바늘 구멍'인 취업문.
합격에 들떠 있다 불합격을 확인한 뒤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 시험 응시자들은, 대행업체 탓으로만 돌리는 농협은행의 태도에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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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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