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갓 잡힌 활어, 서울 뚝도시장 살린다

입력 2015.10.29 (06:53) 수정 2015.10.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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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 5도에서 잡은 활어를 앞으론 한강변에서 맛볼 수 있게 됩니다.

고깃배가 아라뱃길을 통해 한강까지 들어오는 건데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활어를 실은 고깃배 4척이 한강을 가로지릅니다.

연평도에서 아라뱃길을 따라 뚝섬 나루까지, 10시간을 달려 온 겁니다.

<녹취> "(물고기가) 너무 튀어서!"

서해의 활어가 한강변에 상륙했다는 사실에 주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 합니다.

<인터뷰> 박태원(서해5도 어민) : "도시 사람들은 이것도 활어고 저것도 활어야 하고 드시는데 서해 5도의 활어를 드셔 보시면 맛이 달라요."

뚝섬 나루에서 2백여 미터 떨어진 '뚝도 시장'도 활어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모처럼 분빕니다.

<인터뷰> 양채용(서울 성동구) : "횟집 가게에서 먹는 것보단 확실히 쫄깃한 맛이 나고요. 단맛도 더 납니다."

중간 유통 과정이 없어서 저렴하게 활어를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원오(성동구청장) : "올해 두 번 정도 더 시범 운영을 하고요 내년 4월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씩 7일장으로 상설화할 계획입니다."

성동구는 앞으로 공동판매센터를 세워 수산물 유통과 도소매 가격 등을 관리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수산물 점포도 모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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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 갓 잡힌 활어, 서울 뚝도시장 살린다
    • 입력 2015-10-29 06:54:26
    • 수정2015-10-29 08: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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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 5도에서 잡은 활어를 앞으론 한강변에서 맛볼 수 있게 됩니다.

고깃배가 아라뱃길을 통해 한강까지 들어오는 건데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활어를 실은 고깃배 4척이 한강을 가로지릅니다.

연평도에서 아라뱃길을 따라 뚝섬 나루까지, 10시간을 달려 온 겁니다.

<녹취> "(물고기가) 너무 튀어서!"

서해의 활어가 한강변에 상륙했다는 사실에 주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 합니다.

<인터뷰> 박태원(서해5도 어민) : "도시 사람들은 이것도 활어고 저것도 활어야 하고 드시는데 서해 5도의 활어를 드셔 보시면 맛이 달라요."

뚝섬 나루에서 2백여 미터 떨어진 '뚝도 시장'도 활어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모처럼 분빕니다.

<인터뷰> 양채용(서울 성동구) : "횟집 가게에서 먹는 것보단 확실히 쫄깃한 맛이 나고요. 단맛도 더 납니다."

중간 유통 과정이 없어서 저렴하게 활어를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원오(성동구청장) : "올해 두 번 정도 더 시범 운영을 하고요 내년 4월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씩 7일장으로 상설화할 계획입니다."

성동구는 앞으로 공동판매센터를 세워 수산물 유통과 도소매 가격 등을 관리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수산물 점포도 모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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