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31일 개막…우리은행 ‘4연속 우승 쏠까’

입력 2015.10.29 (07:59) 수정 2015.10.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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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2015-2016시즌이 31일 막을 올린다.

KDB생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가 2016년 3월6일까지 이어지며 6개 구단이 팀당 35경기씩 치른다.

정규리그 2,3위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3월10일부터 3전2승제로 열리고 챔피언결정전은 3월16일부터 시작돼 5차전까지 갈 경우 3월23일에 끝날 예정이다.

올해 여자프로농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춘천 우리은행의 4년 연속 통합 우승 여부다.

2011-2012시즌 정규리그에서 7승33패로 압도적인 '꼴찌'에 그쳤던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2012-2013시즌부터 갑자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쓰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에도 우리은행은 최근 3년 연속 우승의 주역인 박혜진과 임영희, 이승아, 양지희 등이 건재하고 외국인 선수 역시 국내 무대에서 검증된 쉐키나 스트릭렌과 사샤 굿렛으로 진용을 짰다.

우리은행의 강세에 도전하는 팀으로는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이 꼽힌다.

신한은행은 최윤아, 김단비, 신정자, 곽주영, 하은주 등 '국가대표 라인업'에 김연주, 김규희 등 백업 선수층도 비교적 탄탄하다. 마케이샤 게이틀링, 모니크 커리의 외국인 선수도 안정적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큰 인기를 끌었던 신예 가드 신지현이 부상으로 이번 시즌 출전이 어려워졌지만 강이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김정은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게다가 혼혈 선수로 영입한 첼시 리의 가세로 사실상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청주 국민은행, 용인 삼성생명, 구리 KDB생명 등은 이 세 구단을 뛰어넘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는 팀들이다.

몇몇 규정도 바뀌었다.

지난 시즌까지 테크니컬 반칙이 나오면 상대팀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줬으나 올해부터 자유투 1개와 공격권으로 변경했다.

또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 공격 제한시간을 24초 대신 14초만 준다.

타임아웃 역시 경기 종료 2분 이내에는 최대 두 번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후반에 부를 수 있는 타임아웃 3개를 모두 종료 2분 내에 몰아서 쓸 수 없다는 의미다.

주요 예상 달성 기록으로는 변연하(국민은행)가 정규리그 8천 득점과 3점슛 1천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연하는 지난 시즌까지 7천544점, 3점슛 962개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1위는 정선민 하나은행 코치가 8천140점을 올렸고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가 3점슛 1천개를 달성했으며 변연하는 두 개 부문 모두 2위에 올라 있다.

역대 최다 경기 출전의 신정자는 551경기부터 시작해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계속 늘려나가게 된다.

개막전은 31일 오후 3시 KDB생명과 하나은행의 구리 경기로 펼쳐진다. 이 경기는 KBS-1TV가 생중계한다.

올해부터 평일 경기는 오후 7시 시작으로 작년과 같지만 주말 및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2시로 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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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 31일 개막…우리은행 ‘4연속 우승 쏠까’
    • 입력 2015-10-29 07:59:10
    • 수정2015-10-29 08:39:46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2015-2016시즌이 31일 막을 올린다.

KDB생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가 2016년 3월6일까지 이어지며 6개 구단이 팀당 35경기씩 치른다.

정규리그 2,3위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3월10일부터 3전2승제로 열리고 챔피언결정전은 3월16일부터 시작돼 5차전까지 갈 경우 3월23일에 끝날 예정이다.

올해 여자프로농구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춘천 우리은행의 4년 연속 통합 우승 여부다.

2011-2012시즌 정규리그에서 7승33패로 압도적인 '꼴찌'에 그쳤던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2012-2013시즌부터 갑자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쓰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에도 우리은행은 최근 3년 연속 우승의 주역인 박혜진과 임영희, 이승아, 양지희 등이 건재하고 외국인 선수 역시 국내 무대에서 검증된 쉐키나 스트릭렌과 사샤 굿렛으로 진용을 짰다.

우리은행의 강세에 도전하는 팀으로는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이 꼽힌다.

신한은행은 최윤아, 김단비, 신정자, 곽주영, 하은주 등 '국가대표 라인업'에 김연주, 김규희 등 백업 선수층도 비교적 탄탄하다. 마케이샤 게이틀링, 모니크 커리의 외국인 선수도 안정적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큰 인기를 끌었던 신예 가드 신지현이 부상으로 이번 시즌 출전이 어려워졌지만 강이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김정은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게다가 혼혈 선수로 영입한 첼시 리의 가세로 사실상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청주 국민은행, 용인 삼성생명, 구리 KDB생명 등은 이 세 구단을 뛰어넘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는 팀들이다.

몇몇 규정도 바뀌었다.

지난 시즌까지 테크니컬 반칙이 나오면 상대팀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줬으나 올해부터 자유투 1개와 공격권으로 변경했다.

또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 공격 제한시간을 24초 대신 14초만 준다.

타임아웃 역시 경기 종료 2분 이내에는 최대 두 번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후반에 부를 수 있는 타임아웃 3개를 모두 종료 2분 내에 몰아서 쓸 수 없다는 의미다.

주요 예상 달성 기록으로는 변연하(국민은행)가 정규리그 8천 득점과 3점슛 1천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연하는 지난 시즌까지 7천544점, 3점슛 962개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1위는 정선민 하나은행 코치가 8천140점을 올렸고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가 3점슛 1천개를 달성했으며 변연하는 두 개 부문 모두 2위에 올라 있다.

역대 최다 경기 출전의 신정자는 551경기부터 시작해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계속 늘려나가게 된다.

개막전은 31일 오후 3시 KDB생명과 하나은행의 구리 경기로 펼쳐진다. 이 경기는 KBS-1TV가 생중계한다.

올해부터 평일 경기는 오후 7시 시작으로 작년과 같지만 주말 및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2시로 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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