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재계, 한중 FTA 비준 공감…전제 조건은 이견

입력 2015.10.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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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와 경제계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중 자유무역협정 즉 FTA 비준안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전제 조건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경제단체장 초청 여야 간담회'에서 한-중 FTA가 지연되면 매일 40억 원 대 기대 수출이 사라진다며 내일부터 여야정 협의체가 활동을 시작하기로 한 만큼 연내 비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한-중 FTA 비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FTA로 유발될 수 있는 각종 문제들에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했는지는 우려스럽다며 중국 어선들의 서해 불법 조업 금지 등 기존 협상에서 부실해 보이는 부분을 국회가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한-중 FTA가 두 나라 사이 교역과 투자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비준과 발효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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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재계, 한중 FTA 비준 공감…전제 조건은 이견
    • 입력 2015-10-29 09:49:09
    정치
여야 원내지도부와 경제계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중 자유무역협정 즉 FTA 비준안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전제 조건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경제단체장 초청 여야 간담회'에서 한-중 FTA가 지연되면 매일 40억 원 대 기대 수출이 사라진다며 내일부터 여야정 협의체가 활동을 시작하기로 한 만큼 연내 비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한-중 FTA 비준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FTA로 유발될 수 있는 각종 문제들에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했는지는 우려스럽다며 중국 어선들의 서해 불법 조업 금지 등 기존 협상에서 부실해 보이는 부분을 국회가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한-중 FTA가 두 나라 사이 교역과 투자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비준과 발효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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