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오류…불합격자 반발

농협은행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합격자를 잘못 발표해 불합격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지난 27일 6급직 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2천 4백여 명을 확정해 채용대행업체 인크루트에 보냈으나,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불합격자 천 990명에게도 합격이 통보됐습니다.

인크루트는 실수를 확인한 직후 해당 사이트를 폐쇄한 뒤 같은 날 오후 정정된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합격 통보를 받은 뒤 불합격 통보를 받은 일부 지원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채용 대행업체 직원의 실수로 인한 사고지만, 채용 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농협은행은 불합격자 가운데 합격인 줄 알고 다음 전형용 필기시험 문제집을 사거나 인터넷 강의를 신청한 경우는 절차를 거쳐 피해액을 보상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