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역사교과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하자” 제안

입력 2015.10.29 (11:54) 수정 2015.10.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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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민생 해결과 국민 통합을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절차를 일단 중단하고 전문가와 교육 주체가 두루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 기구를 구성해 역사 교과서 발행 체제 전반을 논의하고 검토해 보자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습니다.

문 대표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논의 기구를 구성해 그 결과에 따르는 것을 전제로 새정치연합은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잠시 접을 것이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치권은 교과서 문제 대신 산적한 민생 현안을 다루는 데 전념하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이것이 확정 고시 전에 마지막으로 드리는 제안이라며 박 대통령이 제안을 수용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문 대표는 질의 응답에서 어제 재보선 참패로 교과서 투쟁의 동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재보선 결과는 많이 부족했고 더 겸허하게 노력해야 된다면서도 교과서는 정치의 문제가 아니고 학문과 교육, 나아가 민생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와 여당이 문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확정 고시에 결코 굴하지 않고 반대 서명운동, 헌법 소원, 집필 거부 운동, 대안교과서 만들기 운동 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그것도 부족하면 보다 비상한 각오와 결단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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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29 11:54:49
    • 수정2015-10-29 13: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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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민생 해결과 국민 통합을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절차를 일단 중단하고 전문가와 교육 주체가 두루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 기구를 구성해 역사 교과서 발행 체제 전반을 논의하고 검토해 보자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습니다.

문 대표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논의 기구를 구성해 그 결과에 따르는 것을 전제로 새정치연합은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을 잠시 접을 것이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치권은 교과서 문제 대신 산적한 민생 현안을 다루는 데 전념하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이것이 확정 고시 전에 마지막으로 드리는 제안이라며 박 대통령이 제안을 수용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문 대표는 질의 응답에서 어제 재보선 참패로 교과서 투쟁의 동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재보선 결과는 많이 부족했고 더 겸허하게 노력해야 된다면서도 교과서는 정치의 문제가 아니고 학문과 교육, 나아가 민생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와 여당이 문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확정 고시에 결코 굴하지 않고 반대 서명운동, 헌법 소원, 집필 거부 운동, 대안교과서 만들기 운동 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그것도 부족하면 보다 비상한 각오와 결단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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