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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도 5곳 중 1곳 좀비기업…대책 시급
입력 2015.10.29 (19:02) 수정 2015.10.29 (22:04)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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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대 그룹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이 이른바 '좀비기업', 즉 한계기업이라는 내용 지난주에 전해드렸는데요,

공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공기업에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전 한 공기업이 수익창출을 위해 60%가 넘는 지분을 인수한 조선소입니다.

지난해 34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34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습니다.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만 2천억 원에 육박하는데, 이자도 못갚고 있습니다.

현재 법정관리 중인데 돈을 빌리거나 세금이 투입되지 않으면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합니다.

<녹취> 공기업 관계자 : "선주사의 고의적인 인도 지연으로 인한 건조 원가가 증가했고, 선박 건조 취소로 인한 환급금 반환 등 금융비용이 급증하면서 손실이 누적됐습니다."

지난해 공기업과 공공기관 190곳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을 수 없는 이같은 한계기업은 모두 40곳으로 조사됐습니다.

5곳 가운데 1곳 꼴입니다.

준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순수 공기업만 따지면 3곳 가운데 1곳입니다.

교통이나 전력, 상하수도 같은 SOC형 공기업의 적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수익형 사업과 관련된 공기업의 부실은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민간기업의 부실은 은행에 부담을 주지만 공기업의 부실은 국가재정에 부담을 줘서 국가신용등급을 하락시키기 때문에 공기업에 대한 부실문제를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기업의 부채는 우리나라 1년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 520조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공기업도 5곳 중 1곳 좀비기업…대책 시급
    • 입력 2015-10-29 19:03:22
    • 수정2015-10-29 22:04:49
    뉴스 7
<앵커 멘트>

30대 그룹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이 이른바 '좀비기업', 즉 한계기업이라는 내용 지난주에 전해드렸는데요,

공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공기업에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전 한 공기업이 수익창출을 위해 60%가 넘는 지분을 인수한 조선소입니다.

지난해 34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34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습니다.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만 2천억 원에 육박하는데, 이자도 못갚고 있습니다.

현재 법정관리 중인데 돈을 빌리거나 세금이 투입되지 않으면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합니다.

<녹취> 공기업 관계자 : "선주사의 고의적인 인도 지연으로 인한 건조 원가가 증가했고, 선박 건조 취소로 인한 환급금 반환 등 금융비용이 급증하면서 손실이 누적됐습니다."

지난해 공기업과 공공기관 190곳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을 수 없는 이같은 한계기업은 모두 40곳으로 조사됐습니다.

5곳 가운데 1곳 꼴입니다.

준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순수 공기업만 따지면 3곳 가운데 1곳입니다.

교통이나 전력, 상하수도 같은 SOC형 공기업의 적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수익형 사업과 관련된 공기업의 부실은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민간기업의 부실은 은행에 부담을 주지만 공기업의 부실은 국가재정에 부담을 줘서 국가신용등급을 하락시키기 때문에 공기업에 대한 부실문제를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기업의 부채는 우리나라 1년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 520조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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