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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이태원 등 달아오르는 ‘불금’
입력 2015.10.30 (17:23) 수정 2015.10.30 (17:53) 사회

▲경기 용인에서 열리는 에버랜드의 핼러윈 축제


2000년대부터 국내 유입…완연한 2030 축제로
놀이·미용·호텔 업계는 물론 지자체도 나서

‘10월 31일 하면 떠오르는 것?’

무슨 날인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면 다소 트렌드에 뒤쳐진 사람일 수 있다.

미국의 축제 '핼러윈데이(Halloween Day)'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대·이태원 등 젊은이들의 거리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2000년대부터 파티 문화가 유입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것. 특히 올해는 핼러윈데이가 주말에 있는만큼 이태원, 홍대 등을 중심으로 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대 거리가 있는 마포에서는 마포문화재단과 한국공연관광협회 등이 주최하는 '제1회 마포공연예술관광 페스티벌'이 지난 27일 개최됐다. 그 하이라이트로 금요일인 오늘(30일)은 각 나라별 귀신이 등장해 홍대 거리를 누비는 개막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지난해 한 박람회장에서 열린 핼러윈 데이 행사.


핼러윈하면 떠오르는 것이 평상시 하기 힘든 화려한 의상과 분장인 만큼 패션·뷰티업계에도 고객 마케팅을 살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H패션 브랜드는 해골 의상을 비롯해 박쥐 마스크, 거미 의상 등 재치 있는 핼러윈 파티룩을 선보였다. 로드숍 브랜드 S업체도 신사동 가로수길 컨셉스토어를 핼러윈 컨셉으로 단장하고 핼러윈 캠핑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마파크들은 이미 지난 9월부터 핼러윈 축제를 벌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켜왔다. 에버랜드는 31일 힙합 음악과 호러 문화가 결합된 음악파티 '호러클럽 2015'를 펼친다. 롯데월드도 핼러윈 힙합 나이트 파티 등의 핼러윈축제를 다채롭게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도 31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서양 귀신 꼼짝 마라'를 주제로 한 이색 콘서트와 한국식 핼러윈 파티를 접목한 '한강 해피 핼러윈'을 개최한다. 한강에 한복을 입은 처녀귀신이 나타나는 토종 핼러윈 파티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핼러윈데이 행사.


엽기 코스프레·파티·호박…핼러윈데이 유래는?

핼러윈데이는 10월 31일에 열리는 미국의 대표 명절이다. 어린이들이 귀신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이웃을 찾아가 "Trick or treat?(장난을 당하기 싫으면 과자주세요)"를 외치며 초콜릿이나 캔디를 달라고 조르곤 한다. 어른들의 경우 좀비, 만화 캐릭터 등 평상시에는 하기 힘든 엽기적인 분장을 하고 파티를 즐긴다.

핼러윈데이는 기원전(B·C) 500년쯤 아일랜드 켈트족(族)의 풍습인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유래했다. 켈트족의 새해 첫 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인데 그날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간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

이들에게 10월 31일은 한 해의 마지막 날로 죽은자들이 앞으로 1년간 자신들이 머무를 상대를 선택하는 날로 여겨진다. 일반 사람들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기 만들면서 시작된 풍습이다.

로마가 켈트족을 정복한 뒤 기독교가 확산하면서 교황 보니파테 4세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 Day)'로 정했고 그 전날인 10월 31일이 '모든 성인들의 날 전야(All Hallows Eve')로 했던 것이 '핼러윈(Halloween)'으로 바뀌면서 지금의 이름이 됐다. 핼러윈 데이가 지금처럼 미국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를 잡은 것은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다.


▲핼러윈데이를 상징하는 호박, ‘잭 오 랜턴’


핼러윈데이 하면 엽기분장 외에도 '잭 오 랜턴(Jack O'Lantem)'이라 불리는 호박을 떠올리게 된다. 잭 오 랜턴은 속을 파낸 늙은 호박에 도깨비의 얼굴을 새기고 안에 초를 넣어 도깨비눈이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장식품이다.
  • 핼러윈데이 이태원 등 달아오르는 ‘불금’
    • 입력 2015-10-30 17:23:25
    • 수정2015-10-30 17:53:33
    사회

▲경기 용인에서 열리는 에버랜드의 핼러윈 축제


2000년대부터 국내 유입…완연한 2030 축제로
놀이·미용·호텔 업계는 물론 지자체도 나서

‘10월 31일 하면 떠오르는 것?’

무슨 날인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면 다소 트렌드에 뒤쳐진 사람일 수 있다.

미국의 축제 '핼러윈데이(Halloween Day)'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대·이태원 등 젊은이들의 거리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2000년대부터 파티 문화가 유입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것. 특히 올해는 핼러윈데이가 주말에 있는만큼 이태원, 홍대 등을 중심으로 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대 거리가 있는 마포에서는 마포문화재단과 한국공연관광협회 등이 주최하는 '제1회 마포공연예술관광 페스티벌'이 지난 27일 개최됐다. 그 하이라이트로 금요일인 오늘(30일)은 각 나라별 귀신이 등장해 홍대 거리를 누비는 개막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지난해 한 박람회장에서 열린 핼러윈 데이 행사.


핼러윈하면 떠오르는 것이 평상시 하기 힘든 화려한 의상과 분장인 만큼 패션·뷰티업계에도 고객 마케팅을 살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H패션 브랜드는 해골 의상을 비롯해 박쥐 마스크, 거미 의상 등 재치 있는 핼러윈 파티룩을 선보였다. 로드숍 브랜드 S업체도 신사동 가로수길 컨셉스토어를 핼러윈 컨셉으로 단장하고 핼러윈 캠핑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마파크들은 이미 지난 9월부터 핼러윈 축제를 벌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켜왔다. 에버랜드는 31일 힙합 음악과 호러 문화가 결합된 음악파티 '호러클럽 2015'를 펼친다. 롯데월드도 핼러윈 힙합 나이트 파티 등의 핼러윈축제를 다채롭게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도 31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서양 귀신 꼼짝 마라'를 주제로 한 이색 콘서트와 한국식 핼러윈 파티를 접목한 '한강 해피 핼러윈'을 개최한다. 한강에 한복을 입은 처녀귀신이 나타나는 토종 핼러윈 파티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핼러윈데이 행사.


엽기 코스프레·파티·호박…핼러윈데이 유래는?

핼러윈데이는 10월 31일에 열리는 미국의 대표 명절이다. 어린이들이 귀신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이웃을 찾아가 "Trick or treat?(장난을 당하기 싫으면 과자주세요)"를 외치며 초콜릿이나 캔디를 달라고 조르곤 한다. 어른들의 경우 좀비, 만화 캐릭터 등 평상시에는 하기 힘든 엽기적인 분장을 하고 파티를 즐긴다.

핼러윈데이는 기원전(B·C) 500년쯤 아일랜드 켈트족(族)의 풍습인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유래했다. 켈트족의 새해 첫 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인데 그날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간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

이들에게 10월 31일은 한 해의 마지막 날로 죽은자들이 앞으로 1년간 자신들이 머무를 상대를 선택하는 날로 여겨진다. 일반 사람들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기 만들면서 시작된 풍습이다.

로마가 켈트족을 정복한 뒤 기독교가 확산하면서 교황 보니파테 4세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 Day)'로 정했고 그 전날인 10월 31일이 '모든 성인들의 날 전야(All Hallows Eve')로 했던 것이 '핼러윈(Halloween)'으로 바뀌면서 지금의 이름이 됐다. 핼러윈 데이가 지금처럼 미국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를 잡은 것은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다.


▲핼러윈데이를 상징하는 호박, ‘잭 오 랜턴’


핼러윈데이 하면 엽기분장 외에도 '잭 오 랜턴(Jack O'Lantem)'이라 불리는 호박을 떠올리게 된다. 잭 오 랜턴은 속을 파낸 늙은 호박에 도깨비의 얼굴을 새기고 안에 초를 넣어 도깨비눈이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장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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